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이탈리 라구파스타 마르게리타 후기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이탈리 라구파스타 마르게리타 후기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 이탈리(EATALY) 레스토랑이 리유얼 오픈하였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식부터 후식까지 모두 맛있는 곳입니다. 커피나 디저트류는 가끔 사 먹어 봤지만 레스토랑은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음식 외에 파스타 면, 와인,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판교 이탈리의 라구파스타와 마르게리타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영업시간: 월 ~ 목요일 10:30 ~ 20:00(라스트 오더 19:25), 금 ~ 일요일 10:30 ~ 21:00(라스트오더 20:25)
전화번호: 031-5170-1061
주차: 계산 시 주차등록

식사중인 테이블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벽면 인테리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탈리는 전체적으로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나무와 비슷한 톤입니다. 식당 입구에는 와인이나 기타 여러 식품이 진열되어 있다 보니 눈 돌릴 데가 많아서 이렇게 좋은 분위기인지 몰랐습니다.

 

이탈리 메뉴판 일부입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리소토, 피자, 육류/해산물 메뉴 부분입니다. 샐러드는 1 ~ 2만 원대이고 파스타와 리조토, 피자는 2만 원대입니다. 육류/해산물 메뉴에는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에 더불어 수제버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살팀보카라는 처음 보는 메뉴도 있었지만, 메뉴 아래 설명이 적혀 있어서 메뉴 선택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디저트 메뉴입니다. 디저트는 대략 7 ~ 8천원대이고 식당에서 벤키 젤라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벤키 젤라토는 1878년에 실비아노 벤키에 의해 설립된 젤라토와 초콜릿 전문점입니다. 이탈리 매장입구 오른편에 젤라토를 판매하는 카페가 따로 떨어져 있는데 매장에서도 젤라토를 맛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벤키(VENCHI)이탈리(EATALY) 젤라토

위의 포스팅은 벤키 젤라토 후기입니다. 이탈리 메뉴판에는 네 가지 맛이 있는데, 깔끔하게 입가심 하고 싶다면 딸기나 레몬 같은 상큼한 메뉴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음료 및 주류, 커피 메뉴판입니다.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와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틀과 글라스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식사에 와인을 곁들이고 싶다면 간단하게 글라스 와인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라구파스타, 마르게리타 피자,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 1잔입니다.

반응형

음식을 주문하면 식전빵과 피클이 나옵니다. 살짝 데워진 빵 위에 무엇인지 모를 치즈 같은 것이 뿌려져 있습니다. 뿌려진 조각을 집어 먹으니 약간 짭조름한 맛이 났지만 빵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식전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글라스로 주문한 와인이 가장 먼저 준비되었습니다.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글라스 와인으로 한잔씩 판매하고 있어서 식사와 함께 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은 9,000원입니다.

 

라구파스타입니다. 수제 라구소스를 이용한 생면 파스타입니다. 라구소스와 생면을 좋아해서 주문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토마토를 실제로 넣었는지 라구소스를 뒤적이다 보니 토마토 껍질이 보였습니다. 토마토 페이스트를 많이 넣은 자극적인 라구소스맛이 아니라 부드럽고 맛있는 미트볼 소스를 먹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스파게티 면도 맛있었습니다. 익힘 정도는 안쪽까지 다 익은 상태여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입니다. 메뉴판에는 최고급 이탈리아산 밀가루로 만든 숙성 도우에 토마토 소스, 바질, 후레쉬 모짜렐라로 토핑 한 정통 나폴리 피자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화덕에 구운 것인지 도우 가장자리 부분이 검게 탔습니다. 크기는 대략 30 cm가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설명 그대로 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고 그 위에 바질과 모짜렐라 치즈가 올려져 있습니다. 치즈와 바질이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맛이 깔끔하고 단순해서 좋기도 했습니다. 도우 겉 부분은 바삭하고 안쪽은 쫀득쫀득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무겁지 않은 피자였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간이 센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음식을 먹으면 다 먹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증상도 없이 속이 편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자주 가지는 않겠지만, 음식 맛이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판교 현대백화점에 물건 사러 갔을 때 파스타나 피자가 생각나면 한번 들릴만한 식당입니다. 이상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이탈리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