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유 없이 가츠동 소스와 가츠동 만들기

쯔유 없이 가츠동 소스와 가츠동 만들기

돈가스만 준비된다면 가츠동 만들기는 매우 쉽습니다. 밥 위에 돈가스를 올리고 소스만 뿌려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동네에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돈가스 사장님이 있는데, 돈가스가 맛있어서 종종 사 먹다가 이번에는 가츠동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조리된 돈가스를 구매하긴 했지만, 요즘에는 에어프라이어로 냉동 돈가스를 쉽게 조리해먹을 수 있어서 집에서도 가츠동을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만큼 완벽하진 않지만 집에서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쯔유 없는 가츠동 소스와 가츠동 만들기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필요한 재료

• 설탕 1스푼
• 간장 3스푼
• 맛술 3스푼
• 다시마 육수 80 mL
• 얇게 썬 양파 반 개
• 계란 1개
• 등심돈가스 1개

 

가츠동 소스 만들기

1. 냄비에 설탕, 간장, 맛술,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이기
2. 보글보글 끓으면 얇게 썬 양파를 넣고 같이 끓이기
3. 양파가 익으면 계란물 넣기
4. 계란이 70 ~ 80% 익으면 불 끄기

양파는 미리 썰어 두고, 간장이나 맛술 등의 소스 재료는 냄비에 한 번에 넣고 끓여주세요. 1인분 기준이기 때문에 양이 많지 않아서 약불 ~ 중불 사이로 서서히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스가 끓으면 양파를 넣고, 양파가 익어서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계란을 넣어주세요. 계란을 넣을 때는 한 곳에 붓지 말고 둥그랗게 원을 그리며 부어주세요. 그릇에 계란을 풀어서 넣으면 더 좋지만 귀찮으면 냄비에 계란을 깨서 넣고 살살 저어도 됩니다. 계란이 익으면 불을 끄고 건더기를 옮기 준비를 합니다.

 

소스가 끓는 동안 밥을 미리 세팅해 두었습니다. 돈가스를 올릴 수 있도록 동그랗고 납작하게 밥 모양을 잡아주세요. 밥 위에 양파와 계란을 건져서 올려주세요. 만약 눅눅한 돈가스를 먹고 싶다면 밥 위에 돈가스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양파와 계란을 올려주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돈가스를 올리고 그 위에 숟가락으로 소스를 두 숟가락 정도 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송송 썰은 쪽파를 올리면 완성인데 쪽파를 빼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썰어놓고 깜박해서 먹는 중간에 쪽파를 뿌려먹었습니다. 냄비에 남은 소스는 먹으면서 간을 보고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스가 묽다 보니 밥알에 소스가 스며들어서, 먹다 보면 생각보다 간이 짤 수 있습니다.

 

소스를 뿌리자마자 먹었습니다. 돈가스를 잘라서 밥과 함께 한 입 먹으면 달고 짭조름한 가츠동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스의 짠맛 정도를 몰라서 냄비에 남은 소스를 다 부었는데, 먹을 땐 괜찮았지만 다 먹고 나니 너무 짜서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이기 때문에 소스는 처음에 다 붓지 말고, 먹으면서 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가츠동을 많이 사 먹었는데, 요즘에는 에어프라이어가 있어서 튀김 음식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보니 종종 집에서 해 먹곤 합니다. 아무래도 고물가시대에 자주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데 가끔 집밥으로 무거운 음식이나 단짠단짠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쯔유가 있다면 더 맛있는 소스를 만들 수 있지만, 쯔유 없이 간장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가츠동 소스와 가츠동 만들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