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과 안주로도 좋은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아이들 간식과 안주로도 좋은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 반죽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고 철판에서 구운 일본의 부침 요리입니다. 오징어, 달걀, 양배추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고 맛도 좋아서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코노미야키는 히로시마식과 오사카식으로 나뉘는데, 히로시마식은 얇게 만든 반죽 위에 양배추와 여러 재료를 쌓아 올려가며 굽는 특징이 있고, 오사카식은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와 해산물 등의 재료를 섞어서 철판에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고 맛도 끝내주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만드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좋고 맥주나 하이볼 안주로도 매우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필요한 재료

• 계란 2개, 부침가루, 물
• 양배추, 양파 1개, 베이컨
• 데리야키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조리 방법

1. 반죽 만들기(계란 2개, 부침가루 듬뿍 2숟가락, 물 적량)
2. 재료준비(양배추 많이, 양파 1개, 배이컨)
3. 반죽에 재료 넣고 섞기
4. 프라이팬에 반죽 굽기
5. 데리야키소스와 마요네즈 뿌리고 가쓰오부시 넉넉하게 올리기
6. 맛있게 먹기

 

가장 먼저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재료에 반죽물이 묻을 정도의 양만 필요합니다. 계란 2개를 풀어주고 여기에 숟가락으로 듬뿍 퍼낸 부침가루 2숟가락을 넣어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물은 50 ~ 100 mL 사이로 넣어주되, 반죽 점도를 확인하며 물을 추가해 주세요.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숟가락을 기울이면 떨어질 정도로 묽은 반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 손질은 간단합니다. 양배추를 썰어서 물에 잘 씻은 뒤에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고, 양파와 베이컨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반죽물에 넣고 섞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된 재료를 반죽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재료에 반죽물을 골고루 묻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반죽물이 너무 많으면 양배추를 더 썰어서 넣어주어도 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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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데워준 다음, 반죽을 팬에 올려 중불로 구워줍니다. 양배추가 길쭉한 모양이어서 모양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충 가운데로 모아서 올려주고, 두께는 대략 1 cm 정도가 적당합니다. 1 cm가 익히는 시간도 적당하고 먹을 때 식감도 좋습니다. 반죽의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뒤집어 주세요. 두께가 두껍다고 생각되면 뒤집은 다음에 뒤집개로 한번 눌러주세요. 양쪽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접시에 옮겨 소스를 뿌려줍니다. 치즈를 뿌리고 싶으면 팬에서 꺼내기 직전에 올리고 그릇으로 옮겨 주세요.

 

접시에 담아 데리야키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립니다. 소스를 너무 많이 뿌리면 느끼하거나 단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뿌린 다음 모자라면 먹으면서 소스를 추가해 주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를 취향껏 올려주세요. 가쓰오부시를 좋아해서 크게 두 주먹을 올렸더니 가쓰오부시 산이 되었습니다.

 

가쓰오부시를 올리면 소스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스를 나선형 모양으로 뿌려보았습니다. 반죽이 부드러워서 포크를 세워 반죽을 자르면 쉽게 분리됩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사 먹는 오코노미야키와 다름이 없습니다. 부드러운 반죽 사이에서 씹히는 아삭한 양배추 식감이 기가 막히고, 가쓰오부시가 마요네즈와 데리야키 소스와 섞이면서 단맛과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간 숙주는 질기다고 느껴져서 넣지 않았지만 숙주, 새우, 모둠해물 등 좋아하는 재료들을 반죽에 섞어 부치면 더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에도 좋고 맥주나 하이볼과도 잘 어울려서 안주로 먹기도 좋습니다. 오코노미야키는 보통 이자카야에서 안주로 먹거나 라멘집에서 사이드 메뉴로 먹을 수 있다 보니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니, 한번 요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안주와 간식으로 먹기 좋은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