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캐치테이블 현장 등록, 웨이팅 시간, 치즈까스 등심 안심 카레 후기
먹으면 먹고 말면 말자는 생각으로 연돈에 도전하였는데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블로그를 참고하여 도착시간과 대기번호 등의 정보를 확인하였고 그 덕분에 잘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캐치테이블 현장 등록 과정부터 웨이팅 시간, 그리고 직접 먹은 등심까스, 안심까스, 치즈까스, 카레 후기까지 공유합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로 10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라스트 오더 19:15
전화번호: 0507-1386-7060
주차: 매장 앞 연돈 전용주차장 유료
캐치테이블 현장 등록
- 오전 9시 도착, 캐치테이블 예약 줄 서기 시작
- 오전 10시에 캐치테이블 예약 후 "대기번호 25번" 받음
- 근처 카페에서 놀다가 오전 11시 50분 즈음 식당 도착
- 오후 12시 37분에 입장 안내 카톡 받음
아침 9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연돈 매장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미 줄을 서고 있던 인원이 있었는데, 대충 세어보니 서른 명 정도 되는 거 같아서 치즈까스는 먹을 수 있다 확신하고 기다렸습니다. 치즈까스를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 일찍 가서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치즈까스는 일일 80장 한정이고, 한 테이블당 한 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1시간 기다리니 10시에 캐치테이블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입구가 열립니다. 휴대폰 번호와 인원을 입력하고 대기번호 25번을 받았습니다. 식당 오픈은 12시부터이고, 12시에 1번부터 순차적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시간이 붕 뜨게 됩니다. 바로 옆 호텔 더본 제주 1층에 있는 빽다방을 가거나 아예 차를 빼서 다른 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고민하다가 근처 카페에서 놀다 왔습니다.
매장 앞에 주차 관련 안내문과 입장 예상 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오전에 대기 등록을 위해 방문하는 차량은 10시 30분까지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비는 오른쪽 사진 참고해 주세요.
<입장 예상 시간 안내>
- 12시 이후: 1번 ~ 대략 40번
- 13시 이후: 대략 41번 ~ 대략 80번
- 14시 이후: 대략 81번 ~ 대략 110번
- 15시 이후: 대략 111번 ~ 대략 150번
- 16시 이후: 대략 151번 ~ 대략 210번
- 17시 이후: 이후 번호들
대기번호가 10번대라면 12시 전에 미리 가는 게 좋고, 20번대라면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기번호 25번이었고, 12시 37분에 입장하라는 테이블링 카톡을 받았습니다. 언제 들어갈지 몰라서 입구에 앉아서 40분 정도 기다렸는데 추웠습니다. 차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해 달라는 카톡보고 움직여도 될 것 같습니다. 직원에게 테이블링 번호 보여준 뒤에 편한 자리 앉으면 된다는 안내받고 착석했습니다.
돈가스 후기
주문과 결제는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직접 할 수 있습니다. 돈까스, 카레, 사이드/음료 메뉴로 나뉘어 있고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서 구분하기 쉽습니다. 등심까스, 안심까스, 치즈까스,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카레가 사이드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밥과 함께 세트 메뉴로만 팔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심까스(11,000원), 치즈까스(15,000원), 카레(9,500원), 안심까스(12,000원)입니다. 음식이 준비되면 태블릿에 음식을 찾아가라고 알림이 뜹니다. 음식 나오는 곳으로 직접 가지러 가야 합니다. 각 메뉴가 쟁반에 나와서 테이블까지 들고 오기 편합니다. 메인 메뉴만 다르고 밥, 국, 돈가스 소스, 깍두기, 단무지는 모두 동일합니다. 돈가스에는 흑임자 소스가 올라간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등심까스
가장 맛있게 먹은 등심까스입니다. 등심임에도 불구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 공존합니다. 고기 결 사이사이에 육즙이 들어있는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해서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에 히말라야 소금이 있어서 소금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바삭함만 주는 정도입니다. 원래 등심파여서 등심을 좋아하지만 이 가격에 이 맛이라면 먹어본 등심돈가스 중 TOP3 안에 들어갑니다.
안심까스
씹으면 씹을수록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안심입니다. 등심을 훨씬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안심도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이 두꺼운 것 같지만 고기와 튀김옷의 비율이 딱 좋아서 느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카레를 찍으면 울퉁불퉁한 튀김옷 사이에 카레가 들어가서 풍미가 훨씬 좋은 안심까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소금에 먹어도 맛있지만 카레에 꼭 찍어 먹어보세요. 맛있습니다.
치즈까스
일일 80장만 판매하는 치즈까스입니다. 튀김과 고기옷을 입은 치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즈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먹어도 치즈가 딱딱하게 굳지 않고 쫀쫀하게 살아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치즈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치즈가 쫄깃하고 질기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맛도 나지만 조금 느끼하기도 했습니다. 치즈에 대해 잘 모르지만, 먹다 보면 싸구려 치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즈나 치즈돈가스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카레
맛있게 먹은 카레입니다.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돈가스를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는 카레입니다. 카레만 먹어보면 어디서 먹어본 듯한 익숙한 맛과 무엇인지 모르겠는 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하이라이스 같기도 하고 일본 전통 카레 같기도 한데 뭔진 몰라도 맛있습니다. 돈가스에 최적화된 카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튀김과의 합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먹어보고 싶었던 네 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보니 재방문한다면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정리가 되었습니다. 등심파여서 그런지 등심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안심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돈가스의 고기와 튀김옷이 분리되지 않고 딱 붙어있어서 바삭한 튀김옷과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같이 느껴지는 게 좋습니다. 치즈까스는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치즈가 쫀쫀하고 질기지 않은 데다가 고소해서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치즈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다시 먹고 싶은 메뉴는 아닙니다. 만약 또 가게 된다면 등심까스,안심까스, 카레를 먹을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연돈 캐치테이블 웨이팅과 등심까스, 안심까스, 치즈까스, 카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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