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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삼성역 현대백화점 10층 곱창전골 맛집 나의가야

by 나노피코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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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현대백화점 10층 곱창전골 맛집 나의가야

박람회 참석으로 코엑스를 방문했다가 점심 겸 저녁으로 나의가야에서 곱창전골을 먹었습니다. 코엑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원하는 메뉴도 없어서 비교적 조용한 현대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현대백화점 10층에는 양식이나 일식 등 국물 없는 메뉴가 많습니다.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나의가야를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어서 후기 올려봅니다. 다만 가격은 비쌉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영업시간: 매일 11:00 ~22:00
전화번호: 02-3467-8692
주차: 식사 후 주차 등록, 현대백화점 어플 무료 주차 활용

 

입구

나의가야 입구입니다. 앞에 메뉴판과 함께 예약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습니다. 저녁시간 전이라 예약팀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0층에 있는 몇몇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나의가야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언제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음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고기류는 불고기, 불고기 전골, 주물럭, 곱창전골 등이 있고 1인분 기준의 가격입니다. 곱창전골 1인분이 27,0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곱창전골 2인과 볶음밥 1개를 주문하였고, 음식 나오길 기다리며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대부분 식사류의 메뉴를 먹고,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은 불고기 전골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메뉴 주문을 하니 반찬이 먼저 세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골도 나왔습니다. 샐러드는 인원수대로 준비되고, 반찬으로는 게 무침, 배추김치, 잡채, 무채가 나옵니다. 곱창전골 먹을 생각에 신나서 샐러드만 조금 먹고 반찬을 전혀 먹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습니다.

 

곱창전골

곱창전골은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끓인 뒤 먹어야 합니다. 가운데 곱창이 모여 있는데 양이 꽤 많습니다. 우동사리가 기본으로 들어있어서 면사리는 필요시 더 추가하면 됩니다. 볶음밥을 먹을 예정이었기에 면사리와 밥을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전골이 보글보글 끓으면 직원분이 와서 길쭉한 곱을 잘라주고 먹기 좋게 잘 섞어 주십니다. 직원분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확인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곱창전골-조리완료

먹기 직전의 곱창전골입니다. 곱창, 우동, 두부, 양파 등등 건져먹을 게 많습니다. 곱은 비리거나 질기지 않아서 좋았고, 국물은 얼큰하지만 맵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입니다. 얼큰하다 보니 소주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마시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곱창전골의 양이 많은 편이었고 실제로도 곱을 남겼습니다. 볶음밥을 먹을 생각으로 공깃밥을 주문하지 않았는데, 만약 밥까지 먹었으면 더 많이 남겼을 것 같습니다. 

 

볶음밥

마지막은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을 비벼달라고 하면 볶아주십니다. 건더기와 국물을 덜어내어 약간의 국물에 밥과 김치, 김을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밥을 볶다 보면 슬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냄새가 풍기기 시작합니다. 밥을 잘 비벼준 다음 냄비에 얇게 펴서 아래쪽이 바삭하게 들러붙을 수 있도록 잠깐 유지해줍니다. 냄비가 납작하고 넓어서 볶음밥이 금세 완성됩니다.

볶음밥의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김치가 너무 시큼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볶음밥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간도 딱 맞고 적당히 들러붙어서 바삭하고 쫀득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곱을 남길 정도로 배가 불렀는데 볶음밥 배는 따로 있나 봅니다. 따뜻한 국물에 볶음밥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만큼 맛은 보장됩니다. 행사가 있지 않는 이상 코엑스나 삼성역은 잘 가지 않기 때문에 나의가야를 또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가 여기 괜찮냐고 물어보면 비싸지만 맛있다고 대답할 백화점 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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