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큐브 레이아웃 변경 청룡석과 수초 미크란테뭄 추가
45큐브에는 스노우화이트 새우가 살고 있습니다. 새우항이 된 지 8개월째입니다. 초기에 데려온 개체 중 일부만 살아남았고, 그 사이에 치비가 자라나면서 개체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조를 관리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갈조와 수초 갈변이 생겼고, 어떻게 수습할지 고민하다가 레이아웃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청룡석을 추가 투입하였고 바닥 수초는 미니헤어그라스에서 미크란테뭄으로 바꾸었습니다.
레이아웃 변경 전의 45큐브 모습입니다. 빼곡히 깔려있던 미니헤어그라스를 제거하였습니다. 소일 상태로 두기에는 허전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청룡석 몇 개를 쌓아두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아서 이 상태로 2개월가량 방치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어항 벽과 수석에 갈색이끼가 생겨서 칫솔로 틈틈이 제거해 주고 여과기 청소를 하며 버텼습니다.
갈변한 수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바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추가로 구매한 청룡석입니다. 재질을 맞추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청룡석 구매처와 같은 곳에서 재구매하였습니다. 수돗물로 청룡석을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틈새가 많은 돌이기 때문에 칫솔로 꼼꼼히 닦아주었습니다. 작은 돌조각과 돌가루, 먼지가 씻겨 나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새로 갈아주면서 여러 번 세척해 주세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락스물에 몇 시간 담가두었다가 꺼내고 다시 수돗물에 하루 정도 담가둔 다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석과 새로 구매한 수석을 쌓아보았습니다. 기흥 아쿠아가든카페에 청룡석을 사러 갔다가 아치형태의 레이아웃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이 모양으로 돌을 배치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뚫린 공간을 지나다닐 물고기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수석 레이아웃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수초를 심어줍니다.
미크란테뭄입니다. 플라스틱 컵에 밀봉되어 있는 무균수초입니다. 무균수초가 없었을 때에는 식초나 구연산 등을 물에 희석하여 검역수를 만들고 여기에 수초를 소독한 후 사용했습니다. 수초에 딸려오는 유해균이나 달팽이 등으로 인해 나의 수조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수초 검역은 간단한 작업이지만 번거로워서 수초 구매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검역 없이 바로 심을 수 있는 무균수초가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전경수초 심는 방법과 미크란테뭄이라는 수초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클릭해 주세요.
미크란테뭄 수초를 심은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은 수초를 심은 직후이고 오른쪽 사진은 4일이 지난 후입니다. 4일 만에 돌과 수초 벽면에 갈색 이끼가 생겼습니다. 갈색이끼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여과 문제라고 생각되어 조만간 여과재를 교체해 볼 생각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작이탄까지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수초가 잘 자라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미크란테뭄 수초의 성장과정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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