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명한지 알게 된 마포 갈비 맛집 조박집3 신관 방문 후기

왜 유명한지 알게 된 마포 갈비 맛집 조박집3 신관 방문 후기

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마포 조박집을 다녀왔습니다. 먹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양념 갈비임에도 불구하고 먹어도,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양념의 간이 강하지 않아서 식후에 속이 부대끼는 느낌도 없습니다. 고기를 직접 구워 먹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방문 의사 100%인 갈비 맛집 조박집3 신관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큰우물로 4길 5 2층
영업시간: 매일 17:00 ~ 22:00, 일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02-6952-0463
주차: 식당 맞은편 염리공영주차장 1시간 지원 

 

조박집3 신관입구입니다. 입구가 건물 사이에 있어서 처음 가는 분은 한 번에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염리공영주차장 입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차장 반대편 건물 사이를 유심히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예쁜 길이 나옵니다. 직진해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식당 입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조박집3은 특이하게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이전 시간에 먹고 싶다면 조박집 본관으로 가야 하고, 저녁 식사를 한다면 조박집2 별관 혹은 조박집3 신관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매장이 깨끗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경우 2층에 내린 후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계산대 뒤쪽으로 다시 나가서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걸어야 합니다. 구조가 조금 특이하게 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분들은 헷갈릴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고기 종류는 돼지갈비, 주물럭, 돼지생갈비, 숙성목살, 이베리코가 있습니다. 대표메뉴인 돼지갈비는 모든 매장에 있지만 숙성목살과 이베리코는 조박집3에서만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돼지생갈비는 본관과 별관에서만 판매하니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 2인분입니다. 불판이 달궈지기 전에 고기를 바로 올리고 굽는 게 좋습니다. 양념이다 보니 여차하면 타기 때문에 불판을 계속 보면서 고기를 뒤집어줘야 합니다. 가위와 집게를 2개씩 줘서 두 명이 하나씩 잡고 구울 수 있습니다. 구워주지 않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원하는 대로 익혀먹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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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 갈비를 올려놓고 나서 다 익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고 먹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양념 갈비여서 불판에 오래 올려두고 구울 수 없기 때문에 고기를 굽다 보면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기도 합니다. 2인분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간단합니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장 베이스의 파채, 작은 동치미국수, 무채 무침, 쌈장, 마늘입니다. 마늘기름장은 화재 우려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소문대로 갈비가 매우 맛있습니다. 보통 양념갈비는 먹다 보면 느끼해서 금방 물리기 마련인데 조박집 돼지갈비는 채소나 동치미국수 없이 고기만 먹어도 물리지 않습니다.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러워집니다. 양념이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고, 감칠맛도 나서 고기 한 점, 한 점을 즐겁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왜 여기가 유명한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입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마무리로 입가심하기에 좋았습니다. 기름진 식사가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후기

조박집3 신관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매장이 깨끗하고, 저녁 장사만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스템 정비가 끝나지 않은 것인지 직원분들의 움직임이 매우 어수선했습니다. 주문 실수에 이어 불러도 오지 않는 서비스는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 늦은 시간에 간 것도 아닌데 동치미국수도 다 팔려서 추가로 먹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이상으로 마포 갈비 맛집 조박집3 신관 방문 후기릉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