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 오장동함흥냉면 물냉면 후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된 파미에스테이션에는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오장동함흥냉면이 입점해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고, 터미널이다 보니 위치 특성상 회전이 매우 빨라서 웨이팅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호남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재방문은 고민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의 오장동함흥냉면의 물냉면과 만두 먹은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전화번호: 02-595-8959
주차: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 등 주변 주차장 이용
매장 입구 사진이 없어서 메뉴판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메뉴는 매우 간단합니다. 냉면 세 종류와 온면, 온반이 있습니다. 그 외에 공깃밥이나 회무침, 만두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합니다. 메뉴판 가장 위쪽을 보면 세트메뉴 안내가 있습니다. 식사 메뉴에 4,000원을 추가하면 만두 두 알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4천 원을 추가하여 물냉면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에는 식초, 설탕, 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냉면에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넣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밍밍하더라도 음식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식사 전에 온육수가 나오는데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컵에 나오는 육수는 간이 센 편이고 감칠맛이 나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금세 없어지는 마성의 육수입니다.
주문한 물냉면입니다. 방문 전 사진을 봤을 때 국물 색깔이 특이해서, 맛있어 보였기 때문에 여러 냉면 맛집들 중 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국물 간이 엄청 강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먹다보면 점점 간이 심심한 것 처럼 느껴지지만 약간의 간이 되어 있는 국물입니다. 먹다가 간이 약하면 중간에 겨자나 식초를 첨가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베이스 국물이 맛있어서 추가 양념을 넣으면 매우 맛있어질 것 같은 국물입니다.
토핑으로는 고기와 무, 오이, 삶은 계란 반 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토핑의 양이 적당해서 면과 함께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다만 면이 생각보다 질겨서 이로 끊어먹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먹는 중간에 너무불편해서 가위로 면을 더 잘게 잘라서 먹었을 정도입니다. 잘 먹긴 했지만, 식감만 놓고 보면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의 면보다 약간 덜 질긴 정도였습니다.
세트 메뉴로 나온 만두입니다. 냉면 두 개를 모두 세트로 시켜서 만두가 총 4개가 되었습니다. 만두는 기성품 만두입니다. 만두피가 도톰하지만 속은 꽉 차 있는,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고기만두입니다. 냉면만 먹기에는 뭔가 아쉽거나 양이 부족할 것 같으면 같이 먹기 좋지만, 맛있거나 특별한 만두는 아니기 때문에 2알을 4천 원이나 내고 추가해서 먹을만큼의 퀄리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회냉면이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회냉면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냉면 국물이 시원하고 특유의 맛이 나서 맛있었지만, 물냉면과 회냉면의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회냉면을 먹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냉면을 꼭 먹어봐야 할 만큼의 특색 있는 맛도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툭툭 끊어지는 면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면은 질겨서 이로 자르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오래 씹어야 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딱히 흠잡을 것 없지만 재방문은 고민되는 곳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오장동함흥냉면의 물냉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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