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투움바 버거 두 개 다 먹어보았다.

맥도널드 투움바 버거 두 개 다 먹어보았다.

투움바 소스를 좋아해서 먹어 본 맥도널드 투움바 버거(맥스파이시 상하이투움바 & 슈비투움바) 후기입니다. 투움바 소스의 원조인 아웃백 투움바파스타를 비롯하여 신라면 투움바, 밀키트 제품 등 다양한 투움바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크림을 베이스로 하지만 특유의 매콤함과 꾸덕한 질감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투움바 소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햄버거와의 조합도 나쁘지 않아서 비교적 맛있게 먹은 맥도널드 투움바 버거 후기를 시작합니다.

배달해서 먹었습니다. 왼쪽이 맥스파이시 상하이투움바이고 오른쪽이 슈비투움바 버거입니다. 슈비 투움바는 소고기 패티와 슈림프 패티 때문인지 크기가 더 크고 동그랗게 종이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 가지 버거 모두 맛있고 투움바 소스와의 조합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맵찔이 기준으로 너무 매워서 코울슬로가 없으면 먹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맥스파이시 상하이투움바 단면입니다. 이 버거는 기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투움바 소스가 더해진 제품입니다. 맵찔이에게는 원래도 매운 상하이 버거지만 투움바 소스가 더해지니 더 매운 것 같습니다. 단면을 보니 양배추, 토마토, 닭가슴살 패티가 들어있고 투움바 소스는 위, 아래로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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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좋습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먹어보라고 추천할 수 있을 만큼 먹을만한 맛입니다.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콤해서 그런지 많이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면 느끼함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코울슬로에 손이 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보다 오히려 투움바 소스를 넣은 게 맛있습니다. 단점은 맵찔이에게는 먹는 속도에 영향을 미칠 만큼 많이 매워서 코울슬로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슈비투움바 버거의 단면입니다. 이 버거도 마찬가지로 기존 슈비 버거에 매콤한 투움바 소스를 더한 것입니다. 슈비 버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기존 버거와 맛 비교가 불가하지만 투움바 버거로 나온 두 제품만 놓고 보면 슈비투움바 버거가 더 맛있습니다. 일단 적당히 매콤해서 좋았고, 투움바 소스와 소고기 패티 그리고 통새우 패티 합이 좋은 편입니다.

 

맥스파이시 상하이 투움바와 슈비투움바 버거 모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물어보면 추천할만한 버거입니다. 맥스파이시 상하이투움바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더 맛있었고 두 제품 모두 투움바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단점은 맵찔이 기준으로 버거가 모두 매워서 먹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트로 주문하면 감자튀김 대신 코울슬로를 주는데, 평소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코울슬로가 투움바 버거의 히든카드입니다.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은 세트를 주문하거나 코울슬로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세트에 감자튀김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코울슬로가 없었다면 투움바 버거를 먹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코울슬로만 먹으면 밍밍하고 맛없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버거가 매콤하고 살짝 느끼해서 그런지 코울슬로에 자꾸 손이 가고, 투움바 버거와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후기

투움바 소스를 좋아해서 먹어보게 된 맥스파이시 상하이투움바와 슈비투움바 버거입니다. 두 버거 모두 매콤하고 크리미 한 투움바 소스와 잘 어울려서 먹을만합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다만 맵찔이에게는 매워서 먹기 힘들고 세트를 주문하면 감튀 대신 코울슬로가 나온다는 게 흠입니다. 심지어 코울슬로와 같이 먹어야 이 버거의 맛이 완성됩니다.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매워서 손이 잘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