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퀸 사과떡볶이 한정판 밀키트 골드 로제 떡볶이 후기
사과떡볶이와 떡볶퀸이 콜라보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판매를 한다는 떡볶퀸의 유튜브 소식을 보고 구매 사이트로 향했습니다. 알림을 받은 지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오리지널 제품은 품절돼서 어쩔 수 없이 골드 로제를 주문했습니다. 로제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이 제품은 강황의 맛과 향이 강하고 맵찔이에게는 굉장히 매워서 호불호가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떡볶퀸과 사과떡볶이가 콜라보로 출시한 한정판 밀키트 골드 로제입니다. 오리지널 패키지와 비교하면 표지 디자인과 색깔이 다릅니다. 전면에는 왕관 월계수잎, 장미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이게 조금 매운맛을 뜻하는 마크였습니다. 뒷면에 이 마크가 한번 더 등장하고 거기에는 조금 매운맛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뒷면에는 원재료명부터 조리방법 등 다양한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떡볶퀸과 사과떡볶이가 콜라보로 출시한 오리지널 제품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제품이 적당히 매콤하고 소스가 꾸덕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한정판 오리지널은 떡볶퀸이 고른 떡과 어묵에 사과떡볶이의 양념을 섞은 콜라보 제품입니다.
봉지를 뜯어 구성품을 확인하고 뒷면의 조리방법을 찍었습니다. 컷팅된 판밀떡과 어묵이 같이 들어있고 로제소스 2개, 육수 1개입니다. 2인분 밀키트이지만 육수와 어묵은 한 봉지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2인분을 끓여야만 하는 단점이 있지만 크게 상관없습니다. 사과떡볶이는 식어도 맛있고, 남은 떡볶이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기 때문입니다.
조리방법은 냉동과 해동상태로 나뉩니다. 냉동과 해동상태로 둘 다 조리해 봤는데 해동상태에서 조리했을 때가 더 맛있어서 대부분 해동된 상태로 조리했습니다. 냉동상태로 조리할 때 떡을 많이 익히면 갈라지며 터지는 경우가 생겨서 해동상태 조리법을 추천합니다. 해동은 냉장고에서 24시간 보관하면 조리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조리방법(냉동상태)
- 냉동된 육수를 넣고 녹여주세요.
- 육수가 녹은 후 떡과 어묵 그리고 소스를 넣어주세요. "손으로 만져 떡 분리"
- 약 9분 30초간 더 끓여주세요.
조리방법(해동상태)
- 육수를 넣고 끓여주세요.
-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떡과 어묵 그리고 소스를 넣어주세요.
- 약 7분간 더 끓여주세요.
더 맛있게 즐기는 조리팁(해동방법)
- 냉장고에서 제품이 손으로 눌러질 정도로 해동하세요.
- 찬물에 약 10분간 해동하세요.
- 전자레인지(700 W 기준)에는 떡어묵 패키지만 약 2분간 해동하세요. 육수는 조리 시 녹여주세요.
조리과정을 순서대로 찍었습니다. 육수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모두 해동된 상태여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냄비에 육수를 넣고 약불로 완전히 녹였습니다. 육수가 다 녹으면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을 수 있게 중불과 강불 사이로 올립니다. 그다음 소스를 붓고 육수와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떡과 어묵은 넣기 전에 손으로 잘 떼어주고 하나씩 넣어줍니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1~2분 정도 유지합니다.
소스에 강황이 얼마나 많이 들어간 건지, 소스 봉지를 뜯으면 커리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조리하는 중에도 강황 냄새가 계속 퍼집니다. 커리를 좋아해서 거부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강해서 강황을 싫어하는 사람은 불호일 수도 있겠습니다.
1~2분 정도 보글보글 끓인 후 중불로 줄여줍니다. 이때부터는 떡이 바닥에 붙지 않도록 살살 저어줍니다.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면서 3~4분 정도 더 끓이다가 주걱으로 떡을 들었을 때 흐물흐물하면 약불로 줄여주세요. 여기서부터는 원하는 소스 농도가 될 때까지 천천히 졸여줍니다. 떡과 소스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완성된 골드 로제 떡볶이입니다. 꾸덕한 소스를 좋아해서 약불에서 2분 정도 더 졸였습니다. 조리방법이 상세히 적혀있지만 몇 번 만들어서 내 입에 맞는 조리법을 터득하였습니다. 국물 많은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더 졸이지 말고 바로 꺼내서 먹으면 됩니다.
이 콜라보 제품에는 가운데 치즈가 들어간 두꺼운 어묵이 있습니다. 이 어묵까지 부드럽게 익히려면 중간중간 어묵을 굴려주며 골고루 익혀야 합니다. 판밀떡을 사용한 만큼 떡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어묵은 어육이 많이 들어간 어묵입니다. 여기에 소스까지 맛있어서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게 아쉬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소스를 꾸덕하게 만들면 식었을 때도 맛있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 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맛있습니다. 밥을 볶아도 맛있는 소스가 됩니다. 떡볶퀸과 사과떡볶이 콜라보 제품 중 오리지널은 많이 맵지 않고 소스도 사과떡볶이와 같아서 맛있었는데 골드 로제는 강황의 향과 맛이 강하고 심지어 맵기까지 합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알맞은 맵기인데 맵찔이 기준에서는 먹는 속도가 더딜 정도로 맵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맛있어서 먹고 남은 소스를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밥까지 비벼서 싹 긁어먹었습니다.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서 자주 찾게 되는 사과떡볶이입니다. 콜라보 제품이 아닌 오리지널 사과떡볶이는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나중에 한번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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