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세린 바디로션, 너리싱 밤, 시카 넛 카밍 밤 '악건성' 사용 후기

넛세린 바디로션, 너리싱 밤, 시카 넛 카밍 밤 '악건성' 사용 후기

모델 한혜진과 콜라보해서 만든 넛세린 베스트 4세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구성은 바디로션, 바디워시, 슈퍼 넛 너리싱 밤, 시카 넛 카밍 밤입니다. 총 네 가지 제품을 받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디 워시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 제품에 대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여름에도 각질이 날아다니는 악건성이어서 보습력 좋다는 웬만한 제품은 다 사용해 봤는데, 넛세린 제품도 TOP3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어서 리뷰 남깁니다.

 

넛세린 바디로션

넛세린 바디로션입니다. 네모난 병 모양이 귀엽습니다. 풀네임은 넛세린 슈퍼 넛 너리싱 모이스처라이저 언센티드입니다. 펌프 타입이어서 젖은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은 500 mL이고 무향이어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얼마동안 사용했는지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올봄과 여름 내내 발랐으니 최소 4개월 이상은 사용한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은 로션을 거의 다 사용해서 바닥면에 남아있을 때 아무리 펌핑해도 로션이 나오지 않습니다. 남은 로션을 막대 부분으로 모으고 펌핑해도 제형이 꾸덕해서인지 로션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뚜껑을 빼고 손에 털어서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남았는데도 펌핑으로 안 나와서 1개월가량 통을 뒤집고 탁탁 털어서 사용했습니다.

 

넛세린 바디로션은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케어를 위한 영양 보습 넛 성분 함유 바디로션으로, 마카다미아씨오일, 해바라기씨오일, 스위트아몬드오일, 쿠쿠이나무씨오일, 보르네오탈로우씨버터 등 청정자연에서 찾은 영양 보습 넛 성분의 에너지를 담아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용방법, 전성분,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방법

사워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적당량을 덜어 온몸에 마사지하듯이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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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분

정제수, 글리세린, 코코넛야자오일, 스위트아몬드오일(30,000ppm), 폴리글리세릴-3다이스테아레이트, 1,2-핵산다이올, 세테아릴알코올, 팔미틱애씨드, 스테아릭애씨드, 비닐다이메티콘,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소듐아크릴레이트/소듐아크릴로일다이메틸타우레이트코폴리머, 카보머, 폴리아이소부텐, 트로메타민,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시트레이트, 잔탄검, 에틸섹실글리세린, 토코페롤, 카프릴릴/카프릴글루코사이드, 솔비탄올리에이트, 마카다미아씨오일(100ppm), 쿠쿠이나무씨오일(100ppm), 소듐파이테이트, 해바라기씨오일(100ppm), 칸디다 봄비콜라/글루코오스/메틸레이프씨데이트발효물, 시어버터, 보르네오탈로우씨버터(10ppm)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1. 화장품 사용 시 또는 사용 후 직사광선에 의하여 사용부위가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등과 상담할 것
2. 상처가 있는 부위 등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
3. 보관 및 취급 시 주의사항 1)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2)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할 것

 

로션은 꾸덕합니다. 손가락으로 비비면 쫀쫀하게 밀리는 제형으로 피부에 발랐을 때도 한 번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서 펴주듯이 발라야 하고, 바르고 난 뒤에는 약간의 끈적임이 남아있습니다. 바른 직후에는 끈적거리지만 10~20분 정도 지나면 금세 흡수됩니다. 건조한 피부용으로 나온 바디로션답게 보습력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무거운 제형에 비해 흡수력이 좋은 편입니다. 사용하는 내내 한 번도 피부 트러블이 나지 않아서 예민한 피부에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넛세린 밤

여름에도 각질이 날리는 악건성 피부로 수개월간 사용해 본 결과, 보습력이 나쁘지는 않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바이오가 우유단백질 바디로션만큼 좋진 않습니다. 바이오가 바디로션은 제형이 묽어서 바르기가 쉽고 보습도 짱짱합니다. 넛세린 바디로션을 바르고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흡수돼서 피부가 다시 땅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바디로션과 밤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왼쪽) 슈퍼 넛 너리싱 밤 (오른쪽) 시카 넛 카밍 밤

슈퍼 넛 너리싱 밤(보습효과)과 시카 넛 카밍 밤(진정효과)입니다. 용량은 50mL이고 생김새가 바세린과 비슷합니다. 제형은 바세린보다 덜 끈적거리고 점도도 낮습니다.

 

쌓인 눈을 뜨면 모양 그대로 떠지는 것처럼 밤을 스푼으로 뜨면 모양 그대로 긁히듯 떠집니다. 시카 넛 카밍 밤은 뚜껑을 열면 시카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진정효과가 있는 시카 넛 카밍 밤을 손등에 발라보았습니다. 뭉쳐있던 화장품이 손가락 열에 의해 서서히 녹고 피부에 흡수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손등이 반짝거릴 정도로 유분이 많습니다. 번들거리는 만큼 약간의 끈적임도 오래 남습니다. 바디로션을 바르고 나서도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밤을 덧발라주면 됩니다. 멀티 밤은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주는 느낌을 줍니다. 건조해서 피부가 가렵거나 들뜨는 것을 막아줍니다.

 

개인적인 후기

악건성 피부인 사용자로서 여름에는 넛세린 바디로션 하나만 바르면 딱 좋습니다. 제형이 꾸덕하고 쫀쫀하다 보니 여름에는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로션이 흡수되고 나면 알맞게 보습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바디로션 하나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바디로션을 바른 후에 밤을 덧발라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지만, 너리싱 밤이 오일처럼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줘서 보습 하나는 확실합니다. 게다가 자극 없이 순하고 막 바르기 좋아서 건성이면서 예미한 피부라면 한번 즈음 써볼 만한 제품입니다. 여름에는 바이오가 우유단백질 바디로션이 무거워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앞으로 여름에는 넛세린 바디로션을 쓰고 겨울에는 바이오가 제품을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