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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놀거리 체험낚시(선상바다낚시) 오션플레이호와 함께

by 나노피코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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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놀거리 체험낚시(선상바다낚시) 오션플레이호와 함께

강릉에서도 체험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안횟집으로 유명한 강릉 사천진항에는 선상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낚시 배가 뜹니다. 이번에 타고 나간 배는 오션플레이호입니다. 체험낚시로 동해에서 잘 잡히는 가자미를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멀미를 워낙 잘하는 체질이라 멀미가 와도 잘 참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집어까지 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던 오션플레이오 체험낚시 후기를 시작합니다.

오션플레이호
출처: 강릉 오션플레이 네이버 밴드

강릉 오션플레이 네이버 밴드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낚시 관련 문의와 예약은 위의 휴대폰 번호로 연락하면 되고 이러나저러나 선장님과 통화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체험낚시뿐만 아니라 문어, 대구, 광어, 삼치, 방어, 지깅, 루어 등 다양한 낚시도 가능합니다. 낚싯배와 함께 오션마리나라는 숙소도 운영하고 있으니 낚시하러 강릉 가실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배로-향하는-길

예약을 하면 문자로 준비물과 승선위치를 안내해 줍니다. 사천진항 초입에 이디야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방파제 방면으로 쭈욱 걸어가면 됩니다. 평일 늦은 오전이어서 그런지 방파제 가는 길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승선위치로 찍어준 지점 근처에 가면 오션플레이호라고 크게 적힌 배가 보입니다.

배에 승선하면 개인정보를 적고 신분증과 대조하여 본인확인을 한 후에 출발합니다. 실제 낚시를 하고 온 때는 6월 초입니다.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어서 남기는 늦은 후기입니다. 2024년 6월 기준 체험낚시 3시간에 5만 원입니다. 예전에는 4시간이어서 짧아진 1시간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출발했는데 웬걸, 1시간 30분 낚시하고 뻗어서 낚시를 접고 앉아서 쉬다가 돌아왔습니다.

 

출발전-사진

이렇게 출발하기 전에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가방에 휴대폰을 넣었습니다. 멀미와 싸우며 물고기를 잡느라 휴대폰을 꺼낼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물고기를 잡으면 선장님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찍은 사진은 하선 후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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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집어를 한 기념일입니다. 선장님 말로는 그날 장판이라고 했는데, 워낙 멀미를 심하게 하는 편이라 잘 버티다가 집어했습니다. 지렁이 끼우느라 고개 숙이고 있던 게 집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잡은 물고기 회 떠서 먹을 생각에 참고 참아서 두 명이 먹을 만큼의 물고기를 잡아냈습니다.

 

잡은-물고기

약 1시간 30분 동안 잡은 물고기입니다. 가자미와 대구횟대입니다. 바닥에 사는 물고기를 잡는 체험 낚시여서 그에 맞는 채비를 하였고, 이 두 가지 물고기가 번갈아가며 계속 올라왔습니다. 낚시 바늘에 갯지렁이 끼우는 방법부터 릴 사용하는 방법, 물고기 입에 걸린 낚시 바늘 빼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해 줘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먹이로 사용한 갯지렁이를 낚시 바늘에 끼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직접 끼워서 잡으니 재미있었습니다. 입에서 낚시 바늘을 빼는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낚싯바늘에 갯지렁이를 끼우거나 물고기 입에서 낚싯바늘 빼는 것이 무섭고 못할 것 같으면, 이걸 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이 가면 됩니다.

 

회가-된-물고기

사천진항 인근에 있는 식당 전라도집입니다. 잡은 가자미와 대구횟대를 이곳에서 회쳐서 가져왔습니다. 오른쪽이 회 사진입니다. 대구횟대는 살만, 가자미는 세코시로 나옵니다. 회를 바로 먹고 싶다면 여기 식당에 앉아 상차림비 등을 추가로 내고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편히 먹고 싶어서 회를 떠서 가져왔습니다.

 

비빔면과-함께-회-먹기

편의점에서 비빔면과 유부초밥 등 이것저것을 사서 회와 함께 먹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회의 양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양이 상당히 많아서 결국 남겼습니다. 가자미는 세코시여서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고 대구횟대는 부드럽고 무른 식감이 느껴지는 회입니다. 개인적으로 광어를 좋아하는지라 가자미 세코시를 더 많이 먹었습니다.

 

비빔면과-회

비빔면에 회를 잔뜩 넣고 비벼먹었습니다. 채소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편의점에서 파는 샐러드에 들어있는 채소를 넣었습니다. 활어회이지만 비빔면 양념이 회에 스며들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면과 가자미회의 비율이 거의 1:1이어서 2인분의 비빔면을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태어나 먹어본 비빔면 중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인 후기

강릉에 먹거리가 많아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사람이 많은데, 낚시를 좋아한다면 하루정도는 체험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낚싯바늘에 갯지렁이를 끼우는 방법부터 물고기 입에 물린 낚싯바늘을 빼는 방법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멀미를 심하게 한다면 낚시는 깊이 고민해 보는 게 좋습니다. 액상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멀미를 심하게 해서 결국 집어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낚시를 워낙 좋아해서 참고 버텼습니다. 이상으로 강릉 여행 놀거리 사천진항 오션플레이호에서의 체험낚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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