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TRIX 초기불량, 분당 야탑 공식서비스센터 방문 후기

ASUS ROG STRIX 초기불량, 분당 야탑 공식서비스센터 방문 후기

간단한 업무와 게임 목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인 ASUS ROG STRIX을 구매했습니다.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므로 가성비 좋은 ASUS를 선택했습니다. 쿨러 기능이 있는 거치대에 올려놓고 신나게 게임을 하던 도중, 갑자기 피융- 하는 소리가 나면서 노트북에 들어온 모든 불이 다 꺼졌습니다. 그 뒤로는 전원이 아예 들어오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서비스센터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지 7일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판매자와 불편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비스센터를 오가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초기불량으로 인한 교환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ASUS 노트북 구매 후 초기불량으로 인한 교환 사례를 남기고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잘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 남겨봅니다.

 

교환 반품 시 주의사항

하기 내용은 ASUS 컨슈머 노트북 제품 보증 서비스 약관 안내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 초기불량으로 인한 제품의 환불이나 교환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불량 판정서를 반드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 환불을 위한 판정서 발급은 제품 구매 후 10일 이내만 가능합니다.
• 교환을 위한 판정서 발급은 제품 구매 후 30일 이내만 가능합니다.
• 불량판정서가 없으면 판매처에서는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초기불량 제품의 교환 환불을 위해서는 제품, 구성품 및 제품 박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품박스가 없을 경우 반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전자상거래법 (제17조)* 및 제조사 서비스 규정을 따릅니다.>

*전자상거래법 제17조는 통신판매업자와 재화 등의 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는 각 호의 기간이내에 해당 계약에 관한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각 호)은 구글에서 '전자상거래법 제17조'를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황 요약

1. 구매 일주일 만에 노트북 고장
2. 판매자와 연락하여 교환 및 환불절차 안내받음
3. ASUS 공식서비스센터 방문하여 노트북 상태 확인(반드시 공식서비스센터 방문)
4. 서비스센터에서 초기불량 확인서 발급
5. 판매자에게 해당 내용 공유하고 불량 제품 반품 후 새 제품으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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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어? 뭐야?"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신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드리고 있던 와중에 피융- 소리와 함께 검은색 화면이 보입니다. 발열 때문인가 싶어서 본체를 만져봤지만 발열이 심하지도 않았습니다. 게임 돌릴 때 CPU 온도가 대략 80 ℃ 이내로 유지되는 것을 이미 확인하였기 때문에 발열은 아니겠지 싶었습니다. 다시 전원을 켜봤으나 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발열 말고는 원인이 없어 보여서 1시간 후에 다시 눌러보아도, 2시간 후에 다시 눌러봐도 소식이 없습니다.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아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판매자에게 이 상황에 대한 문의를 남겼고, 그다음 날 바로 관련 안내를 받았습니다. 우선은 ASUS 수리센터에서 점검받은 다음, 불량이 확인되면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여 서비스센터부터 찾아갔습니다.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세신옴니코아 건물 7층에 LENOVO / ASUS / EPSON 공식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TG삼보, 엡손(EPSON), 레노버(Lenovo), 에이수스(ASUS), 화웨이(HUAWEI), ZTE 제품을 취급하는 서비스센터입니다. 창구가 3개로 나뉘어 있고 ASUS는 가장 왼쪽 창구입니다. ASUS 수리 직원은 두 명인 것 같습니다.

 

LENOVO / ASUS / EPSON 공식서비스센터 (TGS 성남센터)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95 세신옴니코아빌딩 704호
영업시간: 월 ~ 금요일 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일요일 정기휴무(ASUS는 토, 일 휴무)
전화번호: 031-753-3582

방문 전에 전화하여 방문 사유와 점심시간 등 기본적인 것을 확인하였고, 별도의 예약 없이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접수증 적고 바로 점검받을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확인하고 하판을 뜯어보시더니 구매 영수증 확인 후 초기불량 확인서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고장 사유는 메인보드 문제. 유의할 점은 불량 확인서도 일주일이라는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그 기간 내에 교환 및 반품 처리를 해야 합니다. 노트북에도 파란색 테이프를 붙여주셨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테이프를 뜯어 개봉하면 교환 및 반품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센터에 사람이 없기도 했고 문제가 너무 명확해서(?)인지 센터 도착부터 점검받고 나올 때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서비스센터 방문 및 제품 교환 후기

현재 새 제품으로 교환받아 사용한 지 6일째이고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다 갑자기 고장 날까 봐 불안하긴 합니다. ASUS 제품은 처음 사용해 봐서 고장 났을 때 덜컥 겁이 났지만, 다행히 서비스센터가 인근에 있었고 문제 상황이 깔끔히 해결되어 초기불량에 대한 대처와 서비스에 만족합니다. 하필 주말을 끼고 고장이 나서 며칠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한 것과 서비스센터를 왔다 갔다 했던 불편이 있었지만 뽑기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인터넷에 ASUS 서비스센터 방문후기를 찾아보면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종종 보입니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애매하게 불친절하였습니다. 이유는 고객 응대 때문인데, 기술적인 서비스는 매우 만족했지만 응대가 미흡해서 서비스를 받고 나오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비스에 민감한 사람은 충분히 불친절하다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이런 일(메인보드 불량)이 잘 일어나냐고 물어보니 종종 있다고 하여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메인보드 문제가 종종? ASUS 비교적 불량률 낮다던데? 새 제품은 괜찮은 걸까? 그냥 환불할걸 그랬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ASUS를 구매한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교환받은 제품은 무탈하길 바라며 잘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지만 ASUS 공식서비스센터의 개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습니다. 전국 ASUS 공식 서비스센터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지원 | ASUS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