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가볼 만한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방문 후기

한 번은 가볼 만한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방문 후기

밥을 먹고 스타벅스에 가기 위해 주변 카페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99층 스타벅스를 발견하였습니다. 99층 스타벅스는 부산 엑스 더 스카이(Busan X the Sky) 전망대 안에 입점한 매장이어서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망대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전망대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가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도 있고 풍경도 멋있었습니다. 한 번 즘은 다녀올만한 곳이라 생각하여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후기를 남겨봅니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중동)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전화번호: 051-731-0098
주차: 전망대 이용 고객 2시간 무료(1층 안내데스크에서 확인)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입구는 해변가에 있습니다. 건물 1층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에 직원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러 이동합니다. 입장료는 트립닷컴에서 약 28% 할인받아 구매하였습니다. 네이버에서 할인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 구매할 때는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 확인한 하여 가격 비교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사진을 찍고, 100층에 도착하면 찍은 사진에 바닷가 등의 배경을 입혀 기념사진을 확인하게 됩니다. 마음에 들면 액자로 구매할 수 있는데, 배경사진 퀄리티가 너무 허접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기념으로 구매하기에도 부담스러운 퀄리티였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관람 순서는 100층에서 계단으로 한 층씩 내려가게 되어 있고, 98층에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100층 창문에는 이곳의 높이와 층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상에서 무려 384m 떨어진 높이입니다.

 

100층 볼거리: 쇼킹브릿지

100층은 전체적으로 넓게 트인 유리 창문을 통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트 캘러리라는 전시공간도 있지만 100층의 하이라이트는 쇼킹브릿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쇼킹브릿지는 바닥이 유리로 된 복도입니다. 그 위를 걸어가려고 하니 고소공포증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금이 저린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상으로는 1층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눈으로는 모래사장에 파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99층 볼거리: 스카이가든, 스타벅스

99층은 스카이99 그릴&파스타라는 식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구경할 공간이 비교적 적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카이가든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천장이 뚫려 있는 야외 공간이고 앉아서 휴식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이한 점은 99층 스타벅스에 가려면 98층을 거쳐야 합니다. 98층 계단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또 다른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면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앉아 커피를 마시며 보는 풍경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98층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좋았습니다.

 

98층 볼거리: 블랙업 커피, 기념품샵, 스카이 엑스 쇼, 스카이 웨이브 쇼

98층에서 내려다본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방문했던 날 비가 내려서 창문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비가 오락가락해서 오히려 더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98층에는 해수염 커피라는 메뉴가 유명한 블랙업커피가 있고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99층과는 다르게 부산의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고, 층고가 높아서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층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로 올라가는 계단 근처에서는 스카이 웨이브 쇼와 스카이 엑스 쇼를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 웨이브 쇼

움직이는 대형 미디어에 맞춰 변화하는 부산의 여러 풍경과 바다의 역동성을 볼 수 있는 쇼로, 스타벅스 계단을 올라가기 직전에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천장에 고정된 여러 개의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8:30 / 19:30 / 20:30입니다.

스카이 엑스 쇼

유리창 바깥으로 보이는 실제 풍경에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유리창에 조사하여 펼쳐지는 빛의 예술을 관람하는 쇼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보이는 방향으로 상영되기 때문에 멋진 빛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9:00 / 20:00 / 21:00입니다.

 

방문했던 날의 날씨는 비가 내리고 흐려서 구름이 많이 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바람이 불면서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구름에 가려 아래쪽 건물들이 보이지 않다가, 강한 바람에 구름이 날리면서 멋진 전망이 다시 드러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해가 뜨면서 저 멀리 풍경까지 보이기도 하고 또다시 비가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대인의 입장료가 27,000원이지만, 네이버 예매나 통신사 할인으로 2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된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부산 시내와 바닷가를 360도로 둘러보며 풍경을 구경할 수 있고, 저녁에는 스카이 웨이브 쇼와 스카이 엑스 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롯데타워 전망대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곳과는 감상할 수 있는 풍경과 입장료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매력이 있는 비교 불가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낮에 봐도 멋있지만 해가 지는 시간에 가서 전망과 야경을 모두 보고, 스카이 엑스 쇼까지 관람하는 것이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를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