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만 하면 이제 나도 간장버터계란밥 전문가

이렇게만 하면 이제 나도 간장버터계란밥 전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메뉴, 바로 간장버터계란밥입니다.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고, 나름 영양도 있어서 자취하며 참 많이 만들어 먹은 메뉴입니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자취생이었을 때보다 재료에 큰 투자를 하여 더 맛있는 간장버터계란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간장버터계란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소개와 반숙 프라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반숙 프라이 만들기

간장버터계란밥의 핵심은 계란 프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날계란을 싫어하지만 간장버터계란밥을 먹을 때는 반숙으로 먹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반숙 프라이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아래의 방법으로 계란 프라이를 만들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흰자는 적당이 익고, 노른자는 반숙 상태가 됩니다. 약불로 놓고 서서히 익히면서 노른자의 상태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꺼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달군다.
2. 중불로 맞추고 계란을 프라이팬에 깬다.
3. 계란 프라이 가장자리가 익으면(위의 사진) 약불로 줄여서 서서히 익힌다.
4. 노른자의 익힘 상태를 보고 원하는 때에 꺼낸다.

 

맛있는 버터와 간장 선택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맛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절반은 따라갈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자취생일 때는 가장 저렴한 버터와 간장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맛있는 버터와 간장을 사용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염버터 사용을 권장하지만 가염버터를 넣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버터는 이즈니 가염 버터입니다. 간장은 타마고니 카케루 오소유를 사용합니다. 일본 제품이라 사용이 망설여지긴 하지만 솔직히 간장버터계란밥 만들 때 이것만큼 맛있고 가성비 좋은 간장이 없습니다.

 

간장버터계란밥 만들기

그릇에 밥을 넣고 이즈니 버터를 올려줍니다. 이즈니 버터 컵은 10g씩 소분되어 있어서 사용이 편합니다. 보통은 귀찮아서 10g을 모두 넣어 먹는데,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인분에 5g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밥 위에 버터를 올려놓으면 밥의 열기로 인해 버터가 자연스럽게 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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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고니 카케루 오소유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계란 간장, 타마고 간장이라고 알려진 유명한 간장입니다. 지금까지 간장버터계란밥을 해 먹으면서 진간장, 수 십 년 된 씨간장, 수제 맛간장까지 다양하게 넣어서 먹어보았지만, 이 제품만큼 간장버터계란밥과 잘 어울리는 간장을 찾지 못했습니다. 간장을 붓기 전에 계란 프라이를 버터밥 위에 먼저 얹어서 계란 프라이의 열기로 버터를 마저 녹여줍니다.

 

계란 프라이 위에 간장을 붓고 숟가락을 세워서 계란 프라이를 쿡쿡 자르면서 밥과 버터를 잘 섞어줍니다.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비비면 더 부드럽게 잘 비벼집니다. 

 

잘 비빈 후에 한입을 먹어보고 간이 심심하면 간장을 조금씩 추가해 주면서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타마고니 카케루 오소유는 진간장처럼 짠 편이 아니어서 짭조름해질 때까지 계속 넣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넣게 됩니다. 먹을 때는 맛있다고 생각하고 먹지만 식후 몇 시간이 지나면 갈증이 밀려옵니다.

 

중요한 것은 반숙 계란 프라이와 맛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위의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면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기본 이상의 맛있는 간장버터계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장버터계란밥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