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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연남동 젤라토 소르베 맛집 다레젤라토

by 나노피코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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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젤라토 소르베 맛집 다레젤라토

주말에 홍대에 갔다가 날이 좋아서 연남동 일대를 산책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걷다 보니 더워서 주변에 있는 젤라토 가게를 찾기 시작했고 때마침 근처에 다레젤라토가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젤라토를 직접 만들고 추천 메뉴도 올려놓은 것을 보니 왠지 맛있을 거 같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르베 종류가 많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서 한 스푼씩 떠먹을 때마다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은 젤라토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소르베가 맛있는 연남동 젤라토 맛집 다레젤라토의 방문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35
영업시간: 월 ~ 금요일 12:00 ~ 22:30, 토/일 11:30 ~ 23:00
전화번호: 0507-1348-9325
주차: 주차 불가

 

가게-입구

연남동 다레젤라토 입구입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게를 인식하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위치와 인테리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얀색이고 간판 글씨도 하얀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지도를 보고 찾아가서 다행히 한 번에 도착하였습니다. 

 

가게-앞-배너

매장 앞에 스탠드 배너가 세워져 있습니다. 판매 중인 젤라토 메뉴를 함축해 놓았습니다. 깊은 맛과 풍미가 느껴지는 젤라토를 원하신다면 쌀, 바닐라, 우유, 초콜릿 등의 맛을 선택하고, 상큼 달큼 깔끔 소르베를 원하면 망고, 사과, 레몬 등의 과일 맛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소르베 종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소르베와 셔벗의 차이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소르베는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고 과일과 설탕만 넣은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래서 크리미함이 없는 대신 깔끔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셔벗은 소르베에 1 ~ 2% 의 우유를 추가한 것이 셔벗입니다. 최근에는 두 단어의 차이를 두지 않고 사용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의미는 다릅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콘과 컵 모두 가능하고 한 가지 맛은 4,500원, 두 가지 맛은 5,500원입니다. 솔직히 조금 비쌌지만 연남동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장의 경우 박스를 선택하면 되고, 포장 시 와플 콘 1개가 500원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와 두 가지 맛을 고민하다가 컵에 두 가지 맛을 골랐습니다.

주문 방법은 간단합니다. 컵/콘을 선택하고 결제를 먼저 한 후에 맛을 선택합니다. 맛보기도 가능해서 맛을 보고 난 후에 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맛과는 별개로 한 가지 맛을 추가로 더 제공합니다. 추가 젤라토는 스푼으로 퍼서 컵 위에 올려줍니다. 

 

젤라토-보관통

매장 크기는 젤라토 가게가 늘 그렇듯 작은 편입니다. 길쭉하게 생긴 의자가 있었고 대략 두 팀 정도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연남동을 걸으며 먹을 예정이라 매장을 신경 써서 확인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쌀 젤라토가 추천 메뉴라고 해서 맛보기로 먹어봤더니 굉장히 맛있어서 쌀을 먹을까 하다가, 며칠 전 다른 젤라토 가게에서 얼그레이 밀크티를 못 먹은 게 생각이 나서 얼그레이 밀크티초록사과를 선택하였습니다. 추가로 주는 한 스푼은 논산딸기로 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민트 초코칩구운 피스타치오를 골랐고 추가 한 스푼은 백향과(패션 후루츠)를 선택했습니다.

 

젤라토-두가지맛
(좌) 얼그레이 밀크티, 초록사과, 논산 딸기  (우) 민트초코칩, 구운 피스타치오, 백향과

왼쪽이 제가 고른 얼그레이 밀크티, 초록사과, 논산 딸기이고 오른쪽은 지인이 고른 민트 초코칩, 구운 피스타치오, 백향과입니다. 맛보기 젤라토인데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퍼줘서 좋았습니다. 오른쪽 먼저 후기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 민트 초코를 좋아하지 않아서 오로지 맛 후기를 남기기 위해 살짝 맛만 봤는데 역시 이 친구와 친해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민트 초코칩은 싱그러운 민트맛이었고 초코칩 크기가 작아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보다는 초코가 녹아서 달달한 맛을 가미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운 피스타치오는 정말 구운 피스타치오 맛이 그대로 났습니다. 이제 막 팬에서 볶아져 나온 피스타치오를 집어 먹는 듯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재료 본연의 그대로 맛을 살리는 게 신기했습니다. 맛이 신기해서 계속 퍼먹게 되는 메뉴입니다.

백향과는 부드러운 용과 슬러시 같았습니다. 패션 후루츠인데 색깔이 노란색인 것을 보니 씨앗 부분은 빼고 만든 것 같습니다. 맛은 신기하게도 용과에서 씨 없는 하얀 부분만 골라서 소르베로 만든 달달한 젤라토 느낌입니다.

 

초록사과

가장 맛있었던 것은 초록사과입니다. 초록사과 그 자체였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작은 사과 알갱이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식감도 있었습니다. 가공식품이 아닌 진짜 사과를 잘게 썰어서 넣은 것인지 몰라도 아삭한 식감보다는 살짝 질긴 사과 식감이었습니다. 진짜 과일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초록사과는 새콤한 경우가 많은데 이 메뉴는 전혀 새콤하지 않고 달달했습니다.

논산 딸기는 딸기 본연의 맛보다는 많이 알고 있는 딸기맛이었고 살짝 새콤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못 느낄 정도의 신맛까지 느낄 정도로 신맛에 예민하다 보니 더 새콤하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딸기 씨는 없는 시원한 딸기 소르베였습니다.

얼그레이 밀크티는 얼그레이 맛이 적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지만 질감이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숟가락으로 쓰윽 퍼내면 우유처럼 부드러우면서 눈 밟을 때처럼 오도독하는 질감이 신기해서 퍼먹는 재미로 먹었습니다. 얼그레이 맛이 너무 은은해서 맛보기로 먹었던 쌀을 고를걸 하는 후회를 조금 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다레젤라토의 일부 메뉴만 먹어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동안 먹어온 젤라토 가게 중 소르베는 TOP3 안에 들어갑니다. 다른 젤라토는 질감이 부드럽고 쫀쫀합니다. 쭈욱 늘어나요.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서 아쉽습니다. 쌀을 못 먹어 본 것이 아쉬워서 다음번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쌀과 다른 메뉴를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연남동 젤라토 맛집 다레젤라토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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