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영양간식 만들기 바삭한 검은콩

에어프라이어로 영양간식 만들기 바삭한 검은콩

입이 심심할 때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주전부리를 많이 찾는 편입니다. 너무 많이 먹다 보니 건강도 걱정되고 간식비도 부담스러워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에어프라이에 검은콩을 구워서 바삭하게 먹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 검은콩이 많은데 왜 진작 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만들어 먹어보니 입이 심심할 때 먹을 간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조리법도 쉽고 건강에도 좋은 검은콩 영양간식 레시피를 공유드립니다.

 

조리방법

1. 물에 검은콩 3시간 불리기
2. 물기 제거를 위해 1시간 채에 받쳐놓기
3. 에어프라이어 180도 15분(중간에 뒤적뒤적)
4. 검은콩의 효능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기

 

검은콩을 물에 3시간 동안 불려줍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콩의 양은 종이컵 한 컵 분량입니다. 종이컵에 검은콩을 가득 채우고 위로 튀어나온 콩은 빼고, 손으로 눌러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준 상태의 한 컵입니다. 참고로 사용 중인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은 7L인데, 종이컵 한 컵 분량이면 콩이 위쪽으로 겹치지 않고 한 겹으로 깔리는 양입니다.

 

3시간 정도 물에 불리니 콩이 커졌습니다. 불리기 전의 검은콩과 비교해 보니 크기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콩을 불린 후,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 채반에 1시간 정도 방치해 두었습니다. 에이프라이에 바로 넣어 조리해도 되지만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다음 조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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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의 효능

막간을 이용하여 검은콩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검은콩은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해독작용과 소갈 치료에 사용되어 약콩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콩보다 노화방지 성분을 4배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검은콩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B₁, 비타민 B₂, 비타민E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모발 성장에 필요한 시스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탈모 방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검은콩의 껍질 부분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을 띠는 물질인데, 검은콩이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안토시아닌이 집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콩을 물에 불리면 붉은색으로 우러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포일을 깔고 불린 검은콩을 넣어줍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콩을 여러 겹으로 쌓아서 넣고 중간중간에 뒤집어 주었는데, 여러 번 굽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골고루 잘 익는 것이 좋아서 한 겹으로 깔아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조건은 180℃, 15분입니다. 6분 정도 지났을 때 한번 섞어주고, 12분 정도 지점에서 한번 더 섞어주었습니다.  

여러 겹으로 콩을 넣게 되면 180℃에서 15분을 돌린 다음 한 번 섞어주고, 180℃에서 5분을 한번 더 돌려줍니다. 검은콩의 양에 따라서 익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먹어보고 추가 조리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콩 간식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열에 구워내서 그런지 불린 콩 크기보다는 살짝 작아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낸 직후에는 조금 말랑하지만 다 식으면 오독오독하고 바삭한 식감의 검은콩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씹히는 식감이 좋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콩이어서 그런지 입 안에 잔뜩 넣고 씹으면 조금 퍽퍽하지만 물을 마시면 또 금세 내려갑니다.

먹기 편해서 그런지 자꾸 손이 가는 간식입니다. 프라이팬에 볶는 것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집에 검은콩과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이상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검은콩 영양간식 만들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