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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로 유명한 '리스카페' 판교 주말 오픈런 후기

나노피코 2024. 11.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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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로 유명한 '리스카페' 판교 주말 오픈런 후기

백현동 카페거리에는 라자냐로 유명한 리스카페가 있습니다. 생긴 지 오래됐지만 가게 위치가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최근에야 첫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메뉴인 라자냐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램차우더를 먹었는데, 클램차우더는 괜찮았지만 라자냐는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자동에 있는 리스카페를 먼저 방문하면서 본의 아니게 두 매장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백현동보다는 정자동 매장을 추천합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번 길 29 1층 리스카페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전화번호: 0507-1468-6301
주차: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지원

 

리스카페-판교점-입구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리스카페입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이지만 오전 9시부터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적을 수 있습니다. 매장 앞으로 가서 직원에게 직접 인원수와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면 10시에 바로 입장 가능한지 아닌지 알려줍니다.

오픈 시간인 10시가 되면 순차적으로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호명합니다. 근처에 주차하고 오전 9시 30분경 도착해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행히도 10시에 입장 가능한 순번이었습니다.

 

식사-안내-공지

매장 앞에는 식사 안내 공지 사항이 있습니다. 식품 위생법에 따라 테라스에서는 식품 접객과 반려동물 동반 식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4인 이상인 고객은 단체석이 있는 정자점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기를 걸었다고 해도 일행이 모두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테이블에 놓여있고 앞면에는 식사메뉴, 뒷면은 음료가 적혀있습니다. 식사메뉴는 9개가 있고 3천 원을 추가하면 미국식 반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메뉴판을 보고 미리 음식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앉자마자 주문부터 했습니다. 라자냐, 클램차우더, 제주감귤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피클과-소스

테이블 옆쪽에 놓인 소스와 물티슈입니다. 후추와 커피시럽 등 여러 가지가 놓여있는데 모두 먹지 않는 조미료여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리스카페 홈메이드 피클도 같이 나옵니다. 오이는 새콤, 고추는 매콤합니다. 홈메이드라 그런지 다른 데서 먹어본 적 없는 피클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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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지만 식전빵도 나옵니다. 컷팅된 바게트 빵인데, 빵이 오래된 건지 아니면 빵 자체의 맛이 별로인 건지 질기고 축축해서 먹다가 남겼습니다. 메뉴판에는 갓 구운 바게트라고 적혀있는데 오래된 빵을 갓 구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여전히 의문이 남는 빵입니다.

 

제주감귤-에이드

제주감귤 에이드입니다. 리스카페 홈메이드 에이드입니다. 오렌지인지 혹은 감귤인지 헷갈릴 정도로 진한 귤맛이 매력입니다. 달달한 편이지만 또 너무 달지 않아서 식사 중간중간에 마시기 좋았습니다. 이날 먹었던 메뉴 중 감귤에이드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라자냐

리스카페 라자냐입니다. 겹겹이 쌓인 파스타 위에 소스와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네 가지 치즈를 넣어 구운 포슬포슬하고 든든한 가정식 라자냐라고 적혀있습니다. 

라자냐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파스타와 소스는 따로 놀았고 소스 자체는 맛있었지만 널찍한 파스타에 곁들이기에는 수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라자냐라는 음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리스카페에서 파는 라자냐가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리지널 라자냐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살면서 먹어본 라자냐 중 가장 별로였고 개인적으로는 왜 맛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는 메뉴였습니다. 

 

클램차우더

클램차우더입니다. 그나마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생합으로 끓인 진한 조개 크림수프와 마늘 토스트가 나옵니다. 수프가 묽지 않고 꾸덕합니다. 개인적으로 클램차우더를 좋아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이렇게 꾸덕한 클램차우더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조갯살이 씹히지만 전체적으로 조개맛이 많이 나지 않고, 베이컨과 감자가 같이 들어있어서 맛의 조합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더 생각나는 뜨끈한 수프입니다.

다만 클램차우더와 같이 나온 빵도 맛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나마 양념맛으로 먹었지만 수프에 넣어서 먹어도 별로였습니다. 질기고 축축해서 맛없던 식전빵에 양념을 발라 바삭하게 구워낸 빵인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라자냐 맛집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라자냐가 별로였고 클램차우더는 괜찮았습니다. 꾸덕한 제형과 고소함이 매력인 클램차우더입니다. 하지만 빵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없었고 가장 맛있었다고 기억에 남는 음식이 제주감귤 에이드입니다. 오랫동안 맛집이라 들었던 터라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였습니다.

음식 맛과 별개로, 오픈 전에 대기를 위해 번호를 적는데 직원의 표정과 행동이 손님을 참으로 귀찮아하는 듯했습니다. 귀찮아하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리스카페 판교점하면 직원 서비스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모든 직원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여하튼 누군가 물어본다면 무조건 정자점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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