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반과 토렴의 차이점
온반과 토렴 한 국밥을 보면 밥이 모두 국물에 담긴 상태로 나옵니다. 얼핏 보면 두 개가 같은 것일까 싶지만 이 둘의 사전적 의미는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온반과 토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온반
온반의 사전적 의미는 1.갓 지어 따뜻한 밥, 2.더운 장국에 만 밥, 3.장국을 붓고, 산적과 혹살을 넣은 다음 고명을 얹은 밥입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볼 수 있듯 온반은 더운 장국에 만 밥 혹은 여기에 산적과 혹살을 고명으로 얹는 밥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온반은 북한에서 겨울철에 즐겨 먹는 별미로, 밥에 닭이나 소고기로 우려낸 국물을 부어 먹는 장국밥의 일종입니다.1) 여기에 닭고기, 녹두전, 야채 등 갖가지 재료를 얹어 먹는 음식으로 지역에 따라 국물을 우려내는 재료나 고명이 달라집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닭고기나 소고기로 국물을 낸 평양온반입니다.
토렴
토렴은 밥이나 국수 등에 더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내어 덥히는 것을 말합니다.2) 퇴염이라고도 하는 이 과정은 보온장치가 없던 과거에 밥을 데워 따뜻하게 먹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끓는 탕에 밥을 말아 데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국물에 전분이 풀려 국물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라내는 토렴이 국물맛을 살리면서 차가운 밥도 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뜨거운 국물에 밥이 닿으면서 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각각의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어 밥이 맛있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토렴은 갓 지은 뜨거운 밥보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찬밥으로 할 때 맛의 정점을 찍는데, 그 이유는 찬밥이 뜨거운 국물을 흡수하면서 갓 지은 밥과 비슷한 상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밥의 풍미를 높여주는 토렴이지만 요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소비자의 생각과 공수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먹다가 남긴 밥을 섞어 토렴 하면 새 밥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고, 국물을 붓고 따라내는 과정에 손가락이 국에 닿을 수도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밥을 국물에 담갔다 빼는 과정이 추가되어 부가적인 노동력이 요구됩니다.
마무리
이처럼 온반과 토렴은 국물에 밥을 넣은 상태로 나온다는 결과는 같지만 단어 자체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온반은 국밥 종류 중 하나이고 토렴은 국밥을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로국밥이라는 메뉴가 있는 것을 보면 간접적으로도 알 수 있죠. 이상으로 온반과 토렴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참고문헌
1) 네이버 지식백과 '온반'
2) 네이버 지식백과 '토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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