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야키 맛집 우동면과 영양죽까지 한번에 즐기는 수작나베 석촌점

스키야키 맛집 우동면과 영양죽까지 한번에 즐기는 수작나베 석촌점

잠실에 위치한 스키야키 식당을 검색하다가 수작나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방문 후기를 보니 고기와 다양한 채소뿐만 아니라 우동면과 영양죽까지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이었습니다. 메뉴 구성이 좋고 영양죽까지 나와서 석촌호수 근처를 놀러 간다면 한번 들러볼 만한 식당입니다.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는 게 별미인 수작나베의 관동식 스키야키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34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전화번호: 02-423-3767
주차: 식당 앞 주차 가능, 협소함

 

수작나베는 홀과 룸 공간으로 나뉩니다. 테이블은 모두 4인석이고 홀에는 10개, 룸에는 2개가 놓여있습니다. 룸 공간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만 별도의 문이 없는 형태입니다. 홀은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다소 불편하지만 룸은 편할 것 같습니다. 사람은 밀려드는데 회전이 빠른 메뉴가 아니다 보니 매장 크기가 협소하다고 느껴집니다.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고 바깥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메뉴판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서 직접 주문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만 하고 결제는 나갈 때 카운터에서 직접 합니다. 스키야키를 먹으러 간 것이어서 관동식 스키야키(中)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0원이고 우동면과 영양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동식' 스키야키와 '관서식'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관동식과 관서식으로 나뉩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키야키는 관동식입니다. 관동식 스키야키는 냄비에 육수와 재료를 넣고 끓여서 나베처럼 먹는 방식입니다. 샤부샤부와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반면에 관서식은 냄비에 약간의 소스를 붓고 여기에 소고기와 채소를 구워 먹는 방식으로, 국물이 거의 없는 게 특징입니다.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차려지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샐러드, 날계란, 소스가 나옵니다. 소스는 제품맛이어서 둘 다 맛있지만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계란 노른자가 부족하면 추가(500원)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두 가지입니다.

 

관동식 스키야키(中)입니다. 육수를 포함한 모든 재료가 냄비에 들어있는 상태로 준비됩니다. 이 상태로 가열하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재료를 국물에 푹 담그고,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먹기 시작합니다. 고기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고기 먼저 먹어야 합니다. 그 외에 고기와 곁들일 버섯, 호박, 청경채, 양배추, 어묵주머니, 곤약, 어묵 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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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나베 즐기는 방법

1. 나베가 끓기 시작하여 고기가 익으면 다 익은 것이므로 바로 드셔도 됩니다. 오래 끓이면 고기가 질겨집니다.
2. 고기 먼저 드세요.(밀푀유나베는 깻잎, 배추, 고기가 한쌈입니다.)
3. 잘 익은 나베 메뉴를 취향에 맞는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스키야키는 계란소스 강추)
4. 나베를 다 드신 후 제공되는 우동면과 영양죽을 먹습니다.

 

스키야키를 어느 정도 먹으면 직원이 와서 우동면을 준비해도 될지 먼저 물어봅니다. 달라고 하면 큰 그릇에 잘 익은 우동면이 담겨 나옵니다. 이미 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면을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한번 끓여준 뒤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특별함 없는 일반 우동면이지만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우동을 거의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영양죽이 나옵니다. 직원이 직접 와서 국물을 덜어내고 접시에 담긴 영양죽 재료를 냄비에 넣어 줍니다. 계속 저어주다가 국물이 사라지면서 밥알이 익으면 불을 끄고 죽을 먹습니다. 예전에는 식사 마지막에 영양죽이 나오는 샤부샤부 식당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키야키 양도 많은데 우동면과 영양죽까지 먹으니 배가 많이 부릅니다.

 

개인적인 후기

스키야키에 우동면과 죽까지 포함되어 구성이 좋은 메뉴입니다. 식당 이름이 나베인 만큼 밀푀유나베를 찾는 손님도 많지만 스키야키 메뉴도 괜찮습니다. 나베에 들어가는 소고기가 호주산이지만, 매장 위치와 메뉴 구성을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식당 건너편에는 석촌 호수가 있어서 날이 포근하면 밥 먹고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나오는 죽이 좋아서 근처에 간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이상으로 우동면과 죽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 수작나베 석촌점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