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맛있는 케이크 출시한 투썸, 파베 초콜릿 케이크
활동 반경 안에 투썸 카페가 많아서 자주 갑니다. 투썸 하면 케이크는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케이크가 맛없어지고 점점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졌습니다. 한동안 투썸에서 음료만 먹었는데 최근에 출시한 파베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드디어 투썸이 다시 일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은 맛있는 투썸 케이크 파베 초콜릿 케이크 후기를 시작합니다.
투썸 파베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동그란 모양이고 위에 뿌려진 코코아 가루 때문에 얼핏 보면 티라미수 같기도 합니다. 케이크 위에는 투썸이 적힌 작은 초콜릿과 네모난 파베 초콜릿 한 조각이 올려져 있습니다.
파베 초콜릿은 초콜릿 종류 중 하나로, 프랑스어로 '벽돌'을 뜻하는 파베(pavé)와 초콜릿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벽돌처럼 네모난 모양의 파베 초콜릿은 생크림을 가열한 후 초콜릿과 혼합하여 만든 가나슈를 네모난 틀에 넣어 굳히고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가루를 입혀 만듭니다.
겉에 둘러진 딱딱한 비닐을 떼어보니 총 4개의 층이 보입니다. 가장 위에는 파베 초콜릿 한 개, 그 아래는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진 초콜릿, 초코시트, 다크 가나슈 무스, 초코시트 순서로 쌓여있습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다크 가나슈 무스입니다. 가나슈를 사이에 두고 위아래로 초코시트가 덮고 있습니다. 파베 초콜릿과 가장 위에 놓인 얇은 초콜릿은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쫀득합니다. 모양을 유지할 정도의 힘은 있지만 포크로 누르면 쉽게 잘립니다.
투썸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파베 초콜릿 케이크 설명 페이지입니다.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 시트 사이에 부드럽고 진한 가나슈 크림을 넣은 쇼콜라 무스케이크입니다. 홀 케이크를 본 적은 없지만 가격은 38,000원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8,800원입니다.
파베 초콜릿 케이크의 단면입니다. 안쪽에 크림이나 잼 같은 필링이 없고 겉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구성입니다. 포크로 꾹 찍어 누르면 서서히 들어갈 정도로 가나슈 밀도가 높습니다. 일반 조각케이크보다 높이도 높아서 포크 하나로 자르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싸구려 초콜릿맛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묵직하면서 진한 초콜릿과 쫀득한 식감이 매력인 파베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상온에 10 ~ 20분 정도 방치한 뒤에 먹으면 초콜릿 부분이 조금 녹아서 더욱 쫀득한 식감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오래간만에 투썸이 초심을 되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코 시트는 푸석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쫀득하지도 않은 적당히 촉촉한 시트입니다. 초코가 은은하게 느껴져서 진한 가나슈 무스와 밸런스가 좋습니다. 가나슈 무스는 밀도가 높아서 쫀득하고 부드럽게 밀리는 식감이 매력입니다. 묵직한 가나슈와 촉촉한 초코시트에 더하여 달달하고 맛있는 초콜릿이 합쳐지면서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투썸 케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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