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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45큐브 스노우화이트 새우 폭번 11개월 차 근황

by 나노피코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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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큐브 스노우화이트 새우 폭번 11개월 차 근황

스노우화이트 새우를 데려온 지 벌써 11개월 차입니다. 초기에 몇몇 개체가 포란을 하고 치비를 보는 패턴이 반복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한 마리씩 죽기 시작하더니 초기에 데려온 개체는 몇 마리 남지 않고 새로 번식한 세대가 살아남으며 전체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번식을 활발히 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정말 폭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수의 스노우화이트 새우 군락이 형성되었습니다.

스노우화이트-새우와-수초

미크란테뭄 수초를 심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덩치 큰 녀석 세 마리가 모여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수초 사이에서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생이새우의 한 종류인 스노우화이트 새우의 성체는 약 2 cm로 작은 개체에 속합니다. 사육 난도가 낮고 합사도 쉬워서 열대어와 함께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비-스노우화이트-새우

작은 개체들도 찍어보았습니다. 대략 1 cm이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 크기인 것 같은데, 방란 후 한 달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러 개체에서 포란과 방란의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져 정확한 성장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어항 곳곳을 날아다니며 먹이 활동도 활발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석-위의-스노우화이트-새우

청룡석 위를 돌아다니는 스노우화이트 새우입니다. 왼쪽 개체는 거의 성체가 되었고 오른쪽은 열심히 자라고 있는 새우입니다. 스노우화이트 새우의 매력은 몸체가 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조명 아래에 있을 때는 더 하얗게 빛이 나기도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장기관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이고 포란한 개체는 알이 자라나는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시금치-먹는-스노우화이트-새우

무엇이든 잘 먹는 생이새우에게 데친 시금치를 주었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 시금치가 그대로 있길래 먹이로 무관심한 줄 알았는데 이튿날부터 시금치 사이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새우 등이 초록색으로 변한 것을 보아 시금치를 잘 먹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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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위의-스노우화이트-새우

여과기 스펀지 사이에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펀지에 총 네 마리의 새우가 붙어 있습니다. 스펀지가 층을 이룬 듯 한 모양이어서 그런지 마치 각자의 층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펀지 왼쪽 벽면에도 치비가 한 마리 붙어 있습니다. 작은 개체들은 이렇게 수조 벽면이나 스펀지에 붙어있지 않으면 관찰이 어렵습니다. 스펀지에 붙어 있는 네 마리의 스노우화이트 새우를 모두 찾으셨나요? 

 

포란한-스노우화이트-새우

포란한 개체도 찍어보았습니다. 알 색깔이 아직 짙은 것을 보니 포란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포란을 하면 2 ~ 4주 동안 알을 배에 달고 다닙니다. 부화가 가까워지면 알은 점점 투명해지고, 방란 직전이 되면 새우의 눈인 까만색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스노우볼 새우 포란'을 구글링 하여 이미지 탭에 들어가면 해당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료-먹는-스노우화이트-새우

사료를 먹는 스노우화이트 새우입니다. 포란한 성체부터 작은 개체, 중간 크기의 개체까지 여러 세대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폭번 하다 보니 발색이 조금 다른 개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지만 선별 계획은 없기 때문에 분리 없이 키우려고 합니다. 이대로 쭉쭉 잘 자라주길 바라며 45큐브에서 폭번 중인 스노우화이트 새우의 11개월 차 근황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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