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젤라토, 셔벗, 소르베 차이점

아이스크림, 젤라토, 셔벗, 소르베 차이점

아이스크림(Ice cream)은 우유와 설탕, 첨가제 등을 혼합하여 얼린 디저트입니다. 젤라토, 셔벗, 소르베를 통틀어서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차갑거나 얼린 디저트 모두를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을 총 7가지로 분하고 있고, 이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우유의 함량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7가지들 중 아이스크림, 젤라토, 셔벗, 소르베의 차이점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아이스크림(Ice cream)

아이스크림은 미국에서 탄생한 단어로, 최소 10 %의 우유 지방을 함유한 제품을 말합니다. 우유 지방의 함량과 당도가 높습니다. 설탕, 인공색소, 향료 등을 배합하며 얼리는 과정에서 공기가 투입되어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갖게 됩니다. 방부제가 첨가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고,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구조입니다. 보관 온도는 -20 ℃ 이상입니다.

 

젤라토(Gelato)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을 의미하는 젤라토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아이스크림과는 다릅니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우유 지방이 적게 들어가고, 얼리고 휘젓는 제조 과정에서 공기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쫀득한 질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젤라토는 아이스크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준비 및 저장되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반짝이는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표 1. 아이스크림과 젤라토의 차이점 비교

구분	아이스크림	젤라토
당도	25 % 이상	18 ~ 20 %
유지방	10 % 이상	과일제품 0 ~ 1 % 우유제품 4 ~ 6 %
제조	공장 대량생산	매장에서 직접 제조
보관 온도	-20 ℃	-14 ~ 16 ℃
원료	천연 농축 원료	인공감미료, 방부제, 인공 향료 등
질감	단단한 얼음 상태	쫀쫀하고 부드러운 질감
공기 함유량	80 % 이상	25 ~ 30 %

 

소르베(Sorbet)

소르베는 과일 퓌레, 과즙, 과실주 등을 설탕물에 넣어 얼려 만든 것으로, 유제품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소르베는 유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야 소르베로 인정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만찬 중간에 입가심으로 나오곤 합니다. 식사 중간에 나오는 소르베는 입맛을 새롭게 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리큐어 등의 술 종류를 얼린 소르베가 나오고, 디저트로 나올 경우 과즙을 많이 함유하여 달달한 소르베가 나옵니다.

 

셔벗(Sherbert)

셔벗이라고도 불리는 셔벗은 미국식과 프랑스식으로 나뉩니다. 미국에서는 소르베에 약 1 ~ 2 %의 우유 지방을 첨가한 것을 셔벗으로 분류합니다. 아이스크림과 소르베의 중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 이상의 유제품이 함유된 것은 아이스크림 혹은 젤라토라고 부릅니다. 프랑스에서는 유제품이 조금이라도 첨가되면 셔벗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현대사회에서는 1 ~ 2 %의 우유 지방을 함유한 제품을 셔벗이라고 칭합니다. 셔벗은 파인애플이나 오렌지 등의 과즙에 얼려 우유, 크림, 설탕, 달걀흰자 혹은 젤라틴을 넣고 얼리면 완성됩니다.

 

젤라토 가게에 가서 메뉴판을 보면 젤라토와 소르베가 나뉘어 있고, 종종 셔벗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각각의 차이점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날그날의 입맛에 따라먹고 싶은 제품으로 골라 먹으면 더욱 맛있는 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아이스크림, 젤라토, 셔벗, 소르베 차이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