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큐브 생이새우 변종 초록생이 번식 근황
30큐브 생이새우 변종 초록생이 번식 근황
30큐브에는 변종 생이새우가 살고 있습니다. 몸통이 초록빛을 띠는 생이새우인데, 원래는 스노우화이트(스노우볼)라는 하얀 생이새우 사이에서 태어난 변종입니다. 색깔이 다르게 태어난 변종 생이를 30큐브에 옮겼고, 암컷이 두 번의 포란 후 알털기를 하여 현재 두 번째 치새우까지 3대가 살고 있습니다.
1개월 정도 자라니 제법 통통해지고 성체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사진은 2대 초록 생이새우입니다. 2개월 차에 접어드니 완전한 성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암컷, 아래 사진 두 장은 수컷의 모습입니다.
흑사에 초록생이를 키우고 있어서 첫 번째로 탄생한 치새우의 개체수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략 13마리 정도까지 확인했는데 이들 중 절반만 살아남은 것 같습니다. 또렷이 하얀 개체가 3마리였고 나머지는 초록색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하얀 개체는 본 수조 45큐브에 옮기고 초록생이는 그대로 30큐브에 살고 있습니다.
등 가운데 갈색줄이 진하게 그어진, 처음에 옮긴 암컷과 유사하게 생긴 생이부터 연한 초록색 몸통의 수컷새우까지 다양합니다. 이제 암수 구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 2대 암컷이 포란하여 태어난 치새우도 초록색과 하얀색이 섞여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하얀색으로 태어난 치새우입니다. 노란색 원 안을 자세히 보면 작은 새우가 보입니다. 치새우 크기가 너무 작은 데다가 바닥재가 흑사여서 정확한 개체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7마리까지 확인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결국 흑사를 소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치새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아직은 바닥재 교체가 어렵지만 몇 주 뒤 치새우가 커지면 소일로 바꿀 예정입니다. 이제는 수중 환경 걱정 없이 편하게 초록생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초록색이라 한들, 흑사보다는 소일에서 초록생이를 찾는 게 더 쉽겠죠.
당분간은 이 상태로 30큐브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칫솔꽂이 아래쪽에 기포기를 넣으니 귀여운 조형물이 탄생했습니다. 소일로 채우고 전후경 수초까지 꽂으면 보기에도 멋있고 새우가 살기에도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새 단장한 30큐브로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