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맛집 추천으로 다녀온 삼성중앙역 외고집설렁탕
직장인 맛집 추천으로 다녀온 삼성중앙역 외고집설렁탕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지인 추천으로 다녀온 외고집설렁탕입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소면과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김치도 맛있어서 설렁탕 맛집이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은 다 갖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런 맛이어서 좋다기보다 국물이 깔끔해서 언제 먹어도 그 맛 그대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재방문할 삼성중앙역 설렁탕 맛집 외고집설렁탕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555 알앤텍빌딩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567-5225
주차: 식당 앞 주차 가능(발렛 3,000원)
외고집설렁탕 외관입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발렛비 3,000원입니다. 건물로 들어가는 유리문을 통과해서 식당 문을 한번 더 통과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식당 입구에 다년간 받은 블루리본과 미슐랭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원래도 유명한 맛집인가 봅니다.
외고집설렁탕 내부 모습입니다. 홀과 룸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홀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많지만 룸 안에도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룸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천장 부분이 뚫려있는 가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단순 공간 분리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설렁탕 국물에 넣을 양념과 컵, 휴지 등이 놓여있습니다.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 들어있습니다. 수저 받침대 종이가 들어있는 통에 메뉴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1인 1 식사 메뉴 주문 시, 추가 공기밥은 무료입니다. 식사 메뉴에는 김치와 깍두기만 제공됩니다. 수육을 주문할 경우 추가메뉴는 육수 10,000원(최초 1회는 무료), 소면 500원, 공기밥 1,000원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크게 설렁탕, 육개장, 도가니탕, 수육, 도가니수육으로 나뉩니다. 설렁탕은 머리고기가 들어가는 설렁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외고집설렁탕은 국내산 1++ 등급의 한우만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으러 간 거여서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깍두기와 김치입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김치가 담긴 통을 가져다줍니다. 같이 나온 집게와 가위로 김치를 작게 잘라 접시에 덜어줍니다. 먹을 만큼만 옮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 배추김치가 맛있습니다. 김치만 먹으면 갸우뚱하는 맛인데 설렁탕과 같이 먹으면 조합이 완벽한 김치가 됩니다.
주문한 설렁탕입니다. 뚝배기에 담긴 맑은 국물의 설렁탕과 밥이 함께 나옵니다. 김치를 자르고 대화 몇 마디 나누고 있으면 음식이 나옵니다. 숭덩숭덩 썰어 올려진 파 모양도 정겹습니다. 국물 안에 소면과 고기가 보입니다.
설렁탕은 주로 뼈를 우려서 국물을 냅니다. 그래서 국물이 맑은 반면에 곰탕은 주고 고기로 국물을 우려내고 뼈를 조금 넣기도 합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을 적어보았습니다.
고기와 소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고기가 얇기도 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습니다. 국밥류의 음식은 국물이 아무리 맛있어도 고기가 질기거나 건더기가 맛없으면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소면은 여타 다른 국밥에 들어있는 소면과 크게 다를 것 없었지만 툭툭 끊기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면보다는 밥을 더 선호해서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국물은 심심한 편이었지만 약간은 간이 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김치와 함께 먹으니 간이 딱 맞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김치만 따로 먹으면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국에 만 밥을 떠서 고기와 김치를 같이 얹어먹으니 맛의 합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래서 유명한가 보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특별함 없는 설렁탕이지만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국물과 고기가 매력적인 설렁탕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곳의 강점은 밥, 설렁탕 국물, 김치의 조합이 환상적이라는 것입니다. 따로 먹으면 심심한 설렁탕과 애매한 맛의 김치이지만 세 개를 같이 먹으면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 탄생합니다. 국밥을 파는 식당은 보통 김치의 간을 강하게 해서 심심한 국물과 먹었을 때 간을 맞춰주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김치 간이 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튀는 맛없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