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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도 성별이 있다? 전복에는 독성 물질도 있다?

나노피코 2024. 7. 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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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도 성별이 있다? 전복에는 독성 물질도 있다?

전복에도 성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복의 성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전복 내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 방언으로 게우라고도 하는 전복 내장은 전복의 성별에 따라 색깔이 다릅니다. 수컷은 노란색, 암컷은 초록색 내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복의 성별을 구분하는 방법과 이들의 차이점, 그리고 전복 내장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암컷/수컷 전복의 내장

전복-암수의-내장
(왼쪽) 수컷 전복 내장 (오른쪽) 암컷 전복 내장

암컷 전복과 수컷 전복의 내장 사진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내장 색깔이 다릅니다. 전복의 주요 먹이는 미역과 다시마입니다. 같은 먹이를 먹어도 성별에 따라 색이 다른 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생식소의 색깔 차이 때문입니다. 암컷의 난소는 진녹색, 수컷의 정소는 담황색(옅은 노란색)을 띱니다. 더불어 내장 크기를 비교하면 수컷의 내장이 암컷의 내장보다 조금 더 작습니다.
사진출처: https://www.hansa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600
 

성별에 따라 다른 전복 식감

전복회와-전복죽

우리에게 익숙한 전복은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맛볼 수 있습니다. 내장 색깔이 다른만큼 암수에 따라 식감도 다른데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은 수컷은 회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육질이 연한 암컷은 찜이나 구이, 조림, 탕 등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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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지닌 독성 물질

전복 내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누구는 먹어도 된다, 누구는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피로페오포르바이드A

봄철 전복 내장에는 피로페오포르바이드A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독성 물질은 특이하게도 3 ~ 4월 출하하는 봄철 전복 내장에만 있다고 합니다.
피로페오포르바이드A는 빛과 만나면 광과민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복 내장을 먹은 후 직사광선을 쬐면 몸의 통증과 함께 피부에 수포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빛을 쬐지 않으면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먹게 된다면 생식을 피하고 익혀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름철 전복 내장에는 이 독성물질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니 봄철 전복 내장을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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