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공유

성수동 육육면관 홍콩식 딴딴면과 우육면

나노피코 2025. 4.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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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육육면관 홍콩식 딴딴면과 우육면

성수동 뚝섬역과 서울숲역 사이 어딘가에 육육면관이 있습니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위해 문이 열린 식당을 찾아 걸어 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가지덮밥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딴딴면과 우육면도 맛있었습니다.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진해서 따뜻한 국물 요리와 간이 센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4가길 9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2-497-6266
주차: 주차 불가, 인근 공영/민영 주차장 이용

 

매장-입구

육육면관 입구입니다. 지나가다가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가게 앞에 생활의 달인 푯말이 놓여있어서 잘 찾아왔구나 싶었습니다. 늦은 퇴근 후 저녁 식사시간이 지나고 방문해서 가게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영업 종료 40~50분 정도 전에 방문해서 마지막 손님으로 먹고 나왔습니다.

 

키오스크-주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착석합니다. 마지막 손님이다 보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가지덮밥은 주문불가하고 면 메뉴만 가능해서 우육면과 딴딴면을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단출한 메뉴를 보니 맛집 포스가 느껴집니다. 식사류와 사이드 메뉴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문 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 식사류인 면이나 가지덮밥을 먹는 것 같습니다. 식사류에 나오는 면이나 밥은 곱빼기 무료 제공이니 양이 부족한 분은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먹는 양이 적은 분들은 기본으로 먹어도 충분합니다.

 

매장-모습

매장 한쪽 벽에는 예능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재생되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온 곳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가지덮밥 맛집으로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식당입니다. 방문한 했던 날 시간이 늦어서 가지덮밥을 먹을 수 없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정보글입니다. 우육탕면과 육육면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육육면관은 대만의 홍샤오우육탕면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소사골을 8시간 이상 우려 맛의 질을 높이고 야들야들한 양지살을 10가지 넘는 향신료로 삶아 잡내를 잡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만의 특제 소스가 감칠맛과 남다른 맛의 깊이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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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육탕면은 청나라 황제의 궁중요리를 개량한 면요리입니다. 1915년 중국 전역에 대중화되면서 크게 두 가지 우육탕면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맑은 육수를 자랑하는 우육탕면과 특제소스가 들어가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홍샤오우육탕면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우육탕면, 가지덮밥, 탄탄면 각 메뉴에 따른 방법이 나뉘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우육면

  1. 아무것도 넣지 않고, 우육면 고유의 담백함을 느껴본다.
  2. 라유(고추기름)를 원하는 만큼 넣어 맵기를 조절한다.
  3. 취향에 맞게 고수를 조금씩 추가해 본다.
  4. 흑식초(중국식초)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가지덮밥

  1. 밥 위에 있는 가지를 반찬처럼 먹다가 반정도 남았을 때 남은 토핑들과 함께 비벼 먹으면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취향에 따라 라유(고추기름)를 넣으면 매콤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딴딴면

  1. 바닥에 있는 양념이 골고루 섞이도록 아래까지 잘 비벼준다.
  2.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고수와 라유(고추기름)를 곁들인다.
  3. 드시고 남은 국물에 밥을 한 큰 술 정도 비벼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홍콩식-딴딴면

홍콩식 딴딴면입니다. 메뉴판에는 고소한 국물이 매력인, 홍콩에서 가장 많이 먹는 면요리 딴딴면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소하고 진한 땅콩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 위에 고기와 파, 목이버섯이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면은 쫄깃한 편인데 특별히 맛있다거나 특이한 점은 없고, 이 메뉴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땅콩소스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불호일 수 있지만 땅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극호의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진한 땅콩 맛을 베이스로 묵직하고 깔끔한 뒷맛이 매력입니다. 그래서인지 면보다 국물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우육면

우육면입니다. 우육면에는 삶은 계란이 들어있습니다. 우육면의 면도 특이점 없는 적당히 쫄깃한 면이었고 국물은 얼큰하고 깔끔합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보면 맑은 육수에 고추기름을 풀어낸 듯합니다. 밍밍한 듯하지만 우육면 특유의 화한맛과 매콤한 맛이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우육면을 많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 비교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묵직함보다는 가볍고 칼칼한 국물이었습니다.

 

서비스-만두

이것은 서비스로 받은 만두입니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받아주신 것도 감사한데 서비스까지 주셔서 더 든든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만두는 육즙 많고 촉촉한 물만두 맛이었습니다. 만두는 간이 약한 편이어서 간이 비교적 센 딴딴면과 우육면과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성수동 맛집 육육면관입니다. 우육면과 딴딴면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딴딴면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땅콩소스의 고소함과 묵직한 국물이 매력입니다. 우육면은 보통이었고, 두 메뉴 모두 면이 쫄깃합니다. 육육면관은 가지덮밥으로 유명한 식당인데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가지덮밥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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