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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는 일본 기업일까? 한국 기업일까?

나노피코 2024. 7.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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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는 일본 기업일까? 한국 기업일까?

고민하는-동상-이미지

결론부터 얘기하면 다이소는 이제 완전한 한국 기업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다이소가 왜 '이제 완전한 한국 기업이 된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다이소의 탄생부터 시작해 봅니다.

 

아스코-이븐-프라자와-다이소

아성다이소의 전신은 1992년 박정부 회장이 설립한 아성산업입니다. 박 회장은 1997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스코 이븐 프라자를 오픈하였고 이것이 '무엇이든 1,000원에 파는 가게' 다이소의 시초입니다. 하지만 2001년에 일본에서 100엔 샵을 운영하던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4억 엔을 투자하여 지분 34.2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앉게 되면서 회사 이름도 아성다이소로 바뀌게 됩니다. 이후 다이소는 한국에서 1,000원 샵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나 2013년과 2019년 두 번에 걸쳐 한국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당시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본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 운동에 불을 지폈을 정도로 그 강도가 대단했습니다. 이때 아성다이소의 2대 주주가 일본 업체라는 것이 알려지자 일본 불매 운동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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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3년, 일본 다이소산교가 배당금 확대 및 경영참여를 요구하였으나 박정부 회장은 일본 측의 지분을 모두 매수하기로 결정합니다. 아성다이소가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약 5000억 원에 전량 인수하면서 이제 아성다이소는 완전히 한국 기업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히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 다이소산교의 100엔 샵과 다이소는 명칭만 가져온 별개의 기업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전국에 퍼져있는 다이소 매장은 1,519개이고 매출은 약 3조 4604억 원입니다. 이제는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다이소부터 찾게 되는 매우 친숙한 기업입니다. 2023년부터 국내 기업이 되었으니 일본 기업이 아닐까 하는 걱정 없이 편히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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