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방문 요미우돈교자 강남점 요미마제우동과 지도리우동
네 번째 방문 요미우돈교자 강남점 요미마제우동과 지도리우동
신논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요미우돈교자 강남점입니다. 넓적우동으로 유명한 일식당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웨이팅이 거의 없습니다. 주 메뉴는 우동이지만 사이드로 밥과 유부초밥, 교자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요미마제우동과 지도리우동을 먹어보았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13 지상 1층 요미우돈교자 강남점
영업시간: 매일 11:00 ~ 22:30, 라스트오더 22:00
전화번호: 02-6956-8292
주차: 주차 2대 가능, 만차 시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요미우돈교자 강남점 입구입니다. 화려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도 금세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매장 앞에는 다양한 메뉴의 사진과 이름이 걸려있습니다. A4용지에 뽑은 큼지막한 메뉴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철가방, 파블리, 급식대가가 다녀갔는지 메뉴판 위쪽에 사인이 걸려있습니다.
매장 바깥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초반에는 한글이 적힌 메뉴판도 있었는데 외국인 손님이 많이 오는지 한글 메뉴판은 치웠습니다. 우동 넓적우동, 꽃게유부우동, 소고기 붓카게우동 등 총 12 종류의 우동이 있고 교자도 세 종류가 있습니다. 메뉴판 앞에는 웨이팅 리스트가 있어서 대기가 있다면 이름을 적고 매장 앞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매장 일부의 모습입니다. 4인석 테이블 2개, 2인석 테이블 3개가 있고 닷찌석에 8명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자리가 협소해서 조금 불편하지만 자리마다 가방이나 소지품을 놓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있어서 나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조미료와 기본 반찬이 놓여있고 테이블오더로 주문 및 결제를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요미마제우동과 지도리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먹어 본 튀김붓카케우동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우동을 시도하지 않다가 우동 메뉴를 처음 주문해 봤습니다.
위의 포스팅은 첫 방문 했을 때 올린 글입니다. 첫 방문만 포스팅하고 나머지 방문은 따로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 중 넓적우동, 새우튀김, 달걀게살덮밥, 가지덮밥은 맛있었고 튀김 붓카게우동, 명란치즈교자는 보통이었습니다.
지도리우동입니다. 일본 규슈지방의 닭 육수 베이스와 닭고기, 표고버섯, 채소들을 고명으로 올린 우동입니다. 된장국 색깔과 비슷한 국물 위에 다양한 고명이 올려져 있습니다. 닭고기, 양배추, 대파, 표고버섯이 있고 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고명은 토치로 한번 더 불맛을 낸 것 같습니다. 고명 아래에는 국물에 잠긴 우동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국물 맛은 적당히 고소하고 괜찮습니다. 진한 국물에 물을 약간 탄 듯한 밍밍한 맛이 있어서 깊은 맛은 아닌 것 같지만 맛은 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재료들도 괜찮고 우동 면도 보통입니다. 전체적으로 특별함 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요미마제우동입니다. 돼지고기와 매콤하게 볶아낸 특제 마제장, 쪽파, 대파를 넣어 비벼 먹는 우동입니다. 마제 소바만 먹다가 마제 우동은 처음 먹어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와 김, 계란 노른자도 올려져 있습니다.
위아래로 뒤집어가며 소스와 우동 면을 섞어줍니다. 우동면이어서 물기가 많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스 국물이 보입니다. 두툼한 우동면이어서 소스가 면의 겉을 맴돌고 전체적으로 마제소스가 희석된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진한 소스맛을 더 좋아해서 아쉬웠지만 같이 간 지인은 맛이 강하지 않아서 오히려 이게 더 좋다고 합니다. 면보다는 밥을 비벼먹어야 맛있는 소스입니다. 태블릿오더로 주문할 때 밥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몇 번 다녀와보니 요미우돈교자는 특별히 맛있는 메뉴가 몇개 있고 나머지는 보통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지만 어느 메뉴를 선택해도 평균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지도리우동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에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구수하면서 적당히 진한 육수와 다양한 고명이 주력인 메뉴입니다. 요미마제우동은 마제소스가 맛있지만 두툼한 우동면보다는 밥과 더 잘 어울리는 소스였습니다. 밥을 추가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 가도, 어떤 메뉴를 먹어도 평균 이상의 맛을 볼 수 있는 요미우돈교자 강남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