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라고 알림 보내는 친절한 티스토리 오블완 이벤트
글 쓰라고 알림 보내는 친절한 티스토리 오블완 이벤트
얽매이기 싫어서 안 하려 했던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태그 문구를 넣고 글을 발행하면 참여 완료인 간단한 방법인 것 같아서 테스트로 글을 올렸는데 챌린지 1일 차 참여 완료 문구가 팝업으로 뜹니다. 얼떨결에 오블완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일단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보자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역시나 1일 1 포스팅은 쉽지 않습니다.
챌린지를 시작한 지 닷새가 된 날, 갑자기 티스토리에서 알림을 하나 보냅니다. 댓글이나 구독신청인 줄 알고 클릭해 보니 티스토리에서 나보고 오늘 글 안 썼으니 시간이 지나기 전에 업로드하라고 알려주는 알림입니다.
"오늘 블로그 완료 시간까지 4시간 남았어요! 잊지 말고 오늘의 글쓰기를 완료해 주세요."
오른쪽 상단 알림 창에 뜬 문구입니다. 오후 8시가 될 때까지 글을 업로드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알람 메시지입니다. 나의 챌린지를 걱정해 주는 티스토리. 재미있어서 캡처해 봤습니다. 알림 덕분인지 몰라도 지금까지 밀리지 않고 글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사실 간신히 올리고 있지만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일주일, 조금 더 욕심을 내본다면 열흘까지는 어떻게든 버틸 것 같은데 이후에는 슬슬 한계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심삼주, 21일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목표는 '열흘째 되는 날부터는 버텨보자'로 정해봅니다.
현재 오블완 6일 차 참여 완료입니다. 이벤트 시작 전 홍보할 때는 관심이 없어서 상세 내용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참여 혜택이 다양합니다. 3일 이상 업로드할 경우 맥도널드 빅맥 세트 3천 명, 7일 이상은 교촌치킨 반반 오리지널 1천 명, 21일 완주 시에는 아이폰 16프로 등 상품 종류도 많습니다. 어차피 당첨은 안 되겠지만 막상 시작하니 하루하루 체크박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업로드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안 하려던 오블완 챌린지. 이왕 시작한 거 작심삼주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