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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공유

부산 해운대 미포 맛집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 방문 후기

by 나노피코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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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미포 맛집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 방문 후기

지인 추천으로 부산 해운대 복국 맛집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에 다녀왔습니다. 식당 위치가 해운대 엘시티(LCT) 바로 옆이면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탑승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 근처가 숙소이거나 해운대 미포를 방문한다면 들러보길 추천하는 복지리 맛집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아침 식사로 이만한 메뉴가 없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 시간이 지나도 갈증이나 입마름 증상이 없습니다. 해장하기에도 좋은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의 은복국복튀김 후기를 남겨봅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28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전화번호: 051-747-7625
주차: 건물 앞 주차장 있지만 혼잡 시간에는 주차 대란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

박옥희할머니집원조복국 입구입니다. 식당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식사시간에는 이 일대가 매우 혼잡합니다. 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밀집해 있지만 도로는 좁아서 사람과 차가 뒤엉키는 구조입니다. 이점 참고해 주세요. 박옥희할머니집원조복국 건물 바로 앞이 바닷가여서 창가자리에 앉으면 미포방파제와 바다가 보입니다.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영수증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서 계산서로 대체합니다. 대부분 복국을 먹는 것 같습니다. 복국은 맑은 국물인 지리와 빨간 국물인 매운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총 네 종류의 복국이 있는데 가장 저렴한 은복국(12,000원)과 복튀김(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복어 종류와 맛의 차이

  • 은복: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복어
  • 밀복: 시원한 맛이 많이 나는 복어
  • 까치복: 담백하고 단맛이 많이 나는 복어
  • 참복: 쫄깃한 식감을 살려 복어회로도 먹는 고급 복어

 

기본반찬

기본 반찬입니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반찬은 밥반찬으로 먹어도 부족함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조금씩 다 먹어보았는데, 음식을 심심하게 먹다 보니 모든 반찬의 간이 세다고 느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빨간 초장은 복어 살을 찍어먹는 소스인데, 편마늘이 올려져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에 찍어먹은 복어살 맛은 별로였습니다.

 

복튀김

가장 먼저 복튀김이 나왔습니다. 쟁반에 복튀김, 소스, 가위와 집게까지 한 번에 나옵니다. 직접 가위로 잘러서 먹으면 됩니다. 복튀김에 찍어먹는 소스는 네 가지입니다. 타르타르소스를 모방한 듯한 양파 가득 하얀 소스, 기성품 맛이 나는 머스터드소스, 기성품 돈가스 소스맛이 70% 정도 느껴지는 갈색 소스, 레몬과 고추지가 담긴 달달한 간장소스입니다. 간장 소스가 가장 무난하고 입에 맞았습니다.

 

잘게-자른-복어-튀김

복튀김을 잘게 잘라먹었습니다. 흔히 먹는 생선튀김보다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살이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식감은 쫄깃쫄깃한 편인데, 튀김옷 때문인지 몰라도 푹 익은 돼지고기를 씹는 듯한 식감이었습니다. 복튀김은 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그냥 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만약 재방문한다면 재주문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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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복국과-밥

공깃밥과 함께 은복국(지리)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옵니다. 지리를 좋아해서 맑은 국물만 봐도 속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미나리가 잔뜩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으깬 마늘도 올려져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잘 섞어줍니다. 미나리 아래에는 복어와 콩나물이 숨어있습니다.

 

은복국-복어덩어리

너무 뜨거워서 그릇에 복어와 콩나물을 덜어낸 다음 식혀서 먹었습니다. 국물은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한 숟가락만 먹어도 해장되는 느낌의 시원한 국물입니다. 국물이 깔끔해서 밥을 말아먹는 것보다 국물만 호록 호록 떠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마늘향과 맛이 많이 납니다. 마늘을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마늘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은복국이 이 정도인데 다른 복지리의 국물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식도와 위가 해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국을 먹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갈증이나 입마름 증상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부산에 놀러 간다면 재방문하여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맛집입니다. 복지리나 뜨끈한 국물류 좋아하는 분들은 들러서 한번 꼭 먹어보세요.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부산 해운대 미포 맛집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의 은복국과 복튀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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