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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다이소 장난감 3D 메탈퍼즐 '풍차' 조립 후기

by 나노피코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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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장난감 3D 메탈퍼즐 '풍차' 조립 후기

메탈퍼즐-풍차

다이소 문구 코너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메탈퍼즐입니다. 메탈이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사용 연령이 14세 이상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나이를 더 높혀도 될 것 같은 난이도입니다. 도구 없이는 만드는 것이 매우 힘든 제품이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다 만들고 나서 보니 생각보다 허술해서 다소 실망스럽지만 선반에 올려놓고 멀리서 보니 또 멋있습니다. 멀리 서봐야 멋진 다이소 메탈퍼즐 풍차 후기를 시작합니다. 

 

메탈퍼즐-진열대

다이소 진열대에 걸려있는 메탈퍼즐입니다. 전투기, 피아노, 시계탑 등 총 13개 종류가 있었는데 곡선이 적어서 비교적 쉬워 보이는 풍차를 골랐습니다. 다이소에서는 비싼 편에 속하는 3,000원짜리 장난감이지만 아트박스보다는 저렴하고 만드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메탈퍼즐-풍차-앞뒷면

메탈퍼즐 풍차의 앞면, 뒷면입니다. 앞면에는 완성된 제품의 실물 사진이 있고 아래쪽에는 투명필름으로 되어있어서 실제 조립해야 하는 메탈 재료가 보입니다. 손으로 살짝 만져만 봐도 메탈이 두껍고 단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접착제 없이 조립이 가능하지만 정밀 핀셋과 정밀 니퍼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이 두 가지 도구는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사실 도구 없이 만들 수도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뒷면에는 제품 사이즈와 조립방법, 연결부위 결합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 반드시 전개도의 조립 순서를 지켜서 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니퍼 등의 공구를 사용할 때 다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 주세요.
  •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부러지기 쉬운 소재이므로 조심히 취급해 주십시오.
  • 조각 사이에 손가락이 낄 우려가 있습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 용도 이외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 경고!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은 부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이가 삼킬 위험이 있습니다.

 

니퍼와-핀셋

집에 핀셋과 니퍼가 있어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메탈퍼즐을 자주 한다면 정밀니퍼 정도는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있던 도구로는 정밀한 작업이 불가하여 거의 맨손으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른쪽 사진은 다이소 메탈퍼즐 진열대에 함께 걸려있는 정밀핀셋과 정밀니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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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은 굳이 살 필요 없지만 니퍼는 있으면 편할 것 같습니다. 메탈판이 두꺼워서 칼로 절단하는 것이 불가하고, 가위나 일반 니퍼는 컷팅 날 부분이 두꺼워서 작은 틈새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연결부위를 위, 아래로 뒤틀어서 끊어냈습니다. 조각이 작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입니다. 메탈판 2개와 전개도가 전부입니다. 각 조각의 번호가 메탈판에 적혀있지 않고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전개도의 그림 설명 또한 불친절해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조립을 시작하기 전 꼼꼼히 읽어보았지만 실제로 만들기 시작하니 대충대충 끼워 넣게 됩니다. 메탈이어서 조각이 단단하기 때문에 틈 사이를 맞추어 끼워 넣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메탈퍼즐-풍차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다이소 메탈퍼즐 풍차입니다. 풍차 날개는 돌아가지 않는 고정형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돌아가는 형태였다면 조립 난도가 훨씬 높아졌을 것 같아서 이대로 만족합니다. 풍차를 들어서 살짝 흔들면 결합부위가 움직이면서 덜렁덜렁 소리가 납니다.

연결부위를 구멍에 넣은 다음 구부렸기 때문에 결합이 빠지진 않지만 허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서 보면 싼 티가 나지만 장식장이나 선반에 올려놓고 멀리서 보면 그럴싸합니다. 조립 후 실물 크기를 측정해 보니  4.5 * 5.0 * 9.7 cm입니다. 높이는 풍차 날개가 포함된 것입니다.

 

메탈퍼즐-풍차

조각을 자르다 보면 잘려나간 부분이 날카로워져서 방심하면 손을 베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잘린 조각이나 날카로운 부분은 작업대 한편으로 치우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만드는 메탈퍼즐이어서 세심하게 확인하면서 만드느라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다음번에 다른 메탈퍼즐을 만든다면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메탈 조각이 날카롭고 작아서 다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메탈 조각에 텐션이 있어서 틈 사이에 끼우는 것도 은근히 어렵습니다. 정밀니퍼가 있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 때우기나 재미 삼아 만들기 좋은 메탈퍼즐입니다. 종류별로 다 만들어서 나란히 진열해놓고 싶지만 13개를 다 구매하면 총 39,000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랑비에 옷이 젖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심심하면 한 두 개 정도 다른 모델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다이소 메탈퍼즐 풍차 조립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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